요즘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아르바이트 구직 적절 시기를 알아보자면 3월 ~ 6월 / 8월 ~ 11월 10일 인것 같다.


왜냐하면 아르바이트 구직 수요의 절반 이상을 이루는 학생들의 방학기간을 피한 것이다.


방학보다 특히나 대입수능이 끝나거나 결과가 발표는 되는 11월부터 2월까지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예비대학생 혹은 고등학생들로 정말


가득 차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심지어 막노동도 구하기 힘들다..


최근에 동네에 있는 음식점 서빙직으로 아르바이트 신청을 했는데 면접을 보러오라고 하더라..


내 생에 지금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면접을 본 적이 없었음, 신청하면 그냥 당일 혹은 다음 날부터 바로 일 시작 이었는데


이 곳에서는 알바를 보고 3일만 해본 후에 고용 결정을 내리겠다고 함... 이 전에 2명이나 불합격 했다고 ㅋㅋㅋㅋㅋ


이런.... 청년실직이 나에게는 실감이 안왔는데.. 아르바이트 부터 면접을 보다니 ! 정말 힘든가보다... 창업하자 ! X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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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기 힘들다. 먹고 살기 힘들다.] 
 청년•중장년층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편히 먹고 살 수 있을까'가 아닌가 싶다. 
 나는 최근 40~50대(40~50s) 남성이 부모님을 부양하고, 자녀들을 양육하기 위해 하루에 14시간 일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08:00시 부터 17:00까지는 직장에서 정규직으로 일을하고, 첫 일터에서 퇴근 후에는 자정까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 돈이 부족해서 몸을 희생하는 꼴이다. 이런 사람, 이런 모습이 흔하지는 않지만 드물지도 않은 때이다. 우리는 언제부터 먹고 사는 문제로 고통받고 머리가 아파왔을까? 아마 지구가 창조되고 나서 부터가 아닐까 싶다. 
 먹고사는 문제는 중요한 문제이고, 반드시 해결해야 나아갈 수 있는 삶을 마련할 수 있다. 문뜩 이런 생각을 한번씩 해보았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내가 원하는 이상향 속에 살면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을까?' 
 사실 현실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삶을 지향하는 동시에 의식주를 해결하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신의 목표를 이룸과 동시에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을 보며 동경한다. 예를 들어, 그림 그리는 사람들에게는 잭슨 폴록, 앤디 워홀이 될 수도 있고, 가수 지망생들에게는 임재범, 버스커버스커, 빅뱅 등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한 분야에 꼭 성공한 사람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실에 자신의 꿈을 맞추지 않고, 본인의 꿈에 현실을 맞춘 사람들이 부럽고 존경스럽다. 이들은 어떻게 해서 그런 삶을 이룰 수 있었을까? 
 그들은 '어쩌다 보니.., 취미생활로 꾸준히 하다 보니..., 정말 큰돈을 벌고 싶어서 죽을만큼 노력했다.., 꿈을 좇아 왔다..'고 답을 하곤 한다.
 꿈을 좇는다면 누구나 위 인물들처럼 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꿈을 좇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더라도, 꿈을 좇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도 절대 쉽지 않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이상향을 이루는가? 본인이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실천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이상을 성취할 수 있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믿고 있다. 본인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된다는 의미이다. 결과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그렇게 믿고 있다. 이상은 이루고, 현실은 해결하고, 현실을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알바 나의 전 근무자.
 
 내가 야간에 근무하기 전에 근무하는 사람은 나랑 동갑이다. 키도 비슷한데 언젠가 절도범 CCTV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돌려보다가 그가 근무하는 것을 CCTV로 보게 된 적이 있는데 무엇인가 애처로웠다. 나는 그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지만 내가 그를 겉모습으로만 보았을 때 정말 악착같이 사는 것이 보였다. 근무하면서 토익공부를 한다. 토익공부를 한다. 나랑 동갑이니 아직 대학 졸업을 하려면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토익공부를 한다. 그리고 폐기를 정말 몽땅 가져간다. 그는 17:00~ 23:30까지 근무하는데 24시면 폐기가 나온다. 그거를 다 가져간다. 사실 폐기는 유통기한 시간이 지나야 상품가치가 0이 되는 것인데 그것을 거의 한 시간 전에 가져가는 것은 알바입장에서 보는 것으로도 문제가 되는 것 같아 보인다. 나중에 점장이 그에게 절도범으로 고소할 수 있는 빌미를 스스로 마련한 것일 수도 있는 큰 문제다. 점장한테 허락을 맡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가끔은 조금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가져가는게 보인다. 일은 착실하게 하는데 그냥 그렇다.

 나의 후 근무자 , 황구리

편의점에서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 중 '황구리'라는 근무자가 있다. 이 분이랑 알게된 지는 약 한 달 밖에 안되었는데, 내가 그의 겉모습을 보고 사람 판단을 해보자면..(겉모습만 보고 사람 판단하는 게 안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사람의 첫인상이라는게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첫인상을 글로 오랫동안 남기고 싶었다.)
  황구리 근무자는 근무하는 편의점이 위치하는 동네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 통근거리는 7km 정도 여서 통근 중대중교통 버스를 이용하는 것 같다. 이 편의점에서 그는 약 4개월 근무하고 있는 중이고, 나는 만 2개월을 조금 넘었다. 겉모습으로 보기에 그의 나이는 30대 후반 혹은 40대 후반이다. 원형탈모가 심각하여 점장이 그에게 모자착용을 권할 정도로 탈모가 진행 중이다.
 그는 나의 후 근무자라서 어떻게 근무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나름 착실하고 정말 열심히 사는 것 같다.  사람이 인생을 사는 것에 대해 범죄나 위법이 아닌 이상 좋은 방법이다 아니다 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운데, 내 기준으로 그를 보았을 때 정말 열심히 사는 것 같다. 평일에는 본인 동네 편의점에서 야간으로 6년 째 근속 중이라고 하며, 주말에도 근무한다. 즉 24/7 주 7일 쉬는 날 없이 매일 근무한다. 하는 일이 고작 편의점 카운터 계산일을 6년째 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 역시 쉽지 않다는 것을 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어디 편의점을 가도 장기 근속자(1년 이상)는 거의 없다. 점주가 근무자에게 퇴직금 임금체불 지급이유 미제공하기 위함도 있지만 대부분 근무자가 6개월을 넘기지 못하는 것 같다. 나도 만 2개월이 지났는데 사람이 벌써 다 바뀌었다. 
 그가 향후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허슬 하나 만큼은 인정한다. 하는 일에 대해서 그를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그가 하는 일에 대해서 그가 그 일을 임하는 태도, 자세가 존경받을만 하다.

[꿀팁] 편의점 손님 대처하는 꿀팁

1. 종이컵 50원.

 - 대부분 편의점에서 종이컵은 무료제공이 아니라 50원 유상판매한다. 공짜로 달라는 인간들이 대다수이다. 이런 인간들이 요즘 머리를 쓰는 수법이 계산을 모두 다 하고, 카드를 돌려 받고 나서 종이컵을 달라고 한다. 근무자가 50원 판매라고 하면 "내가 이렇게 샀는데?" 하면서 아마 말도 안되는 논리로 근무자를 공격할 것이다.
 이럴 때 대처법은 뒤에 손님이 있다면 뒤에 손님에게 물건을 달라고 요청하는 게 리얼 꿀팁이다. 그러면 이전 손님은 알아서 매장 문 바깥으로 나가거나 자신의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임. 
 만약 다음 손님이 없다면, 그냥 자기 자리 앉아서 자기 할 일 하면서 무시하면 된다. 무시할 때 꿀팁은 정말 아무사람이 없는 것 처럼 무시하면 된다. 뭐라 뭐라 소리를 질르고 악을 쓴다면 조용히 편의점 내 전화기 수화기를 내려 놓으면 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비닐봉지도 유상판매하는데 비닐봉지 20원도 위 방법으로 해결 가능 하다.)

2. 봉지 주세요. 나무젓가락 주세요. 빨대주세요.
 
  - 아무 것도 구매를 하지 않고 이것 저것 많은 것을 바라며 편의점이 자신의 창고인 것 마냥 얼굴에 철판 까는 유형의 인간들이다. 편의점 문을 열자마자 근무자 보고 당당하게 "젓가락 몇개만" 이라며 요구하는 타입이다. 이런 인간들도 1번 같이 처리 가능한데, 편의점 근무자로서 처음에는 친절하게 대해주자. "저기 나무젓가락, 종이컵, 빨대 등 판매한다. 무상제공은 없다. 편의점이 자선사업장이 아니다." 이러면 그냥 다른 편의점으로 향하는 사람과, 계속 징징대는 사람과, 실제로는 구매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계속 징징대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내가 여기서 몇년동안 살았는데~, 내가 이 편의점에서만 몇백만원을 썼는데 그걸 못해주냐~!" 이런 무논리 발언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그러면 1번과 동일하게 다음 손님을 받거나, 자기 할 일하면서 무시하면 된다. 무시할 때 엄청난 꿀팁은 정말 아무 사람이 없는 듯이 무시하는 것이다. 이게 매우 중요하다. 
 (1번과 2번은 유사한데 진상손님들 처리에 대한 핵심은 무시다. 만약 무시할만한 깡따구가 없다거나 무섭다면 그냥 제공하고 자기 임금에서 제하자.)


3. 반말러들.
  
 - 반말하는 인간은 경험 상 대부분 남성 노친네들이다. 여성 노친네들도 많은데 비율 상 남성 노친네들이 7~8이라면 여성 노친네들은 2~3 정도다. 
 노친네들이 반말하는 경우는 다양하다. "야, 그거 어딨냐?", "담배", "봉지 담아라", "이거 어떻게 먹는거냐, 해줘라.", "영수증 줘야지 뭐하냐.", "어린애가 왜그러냐" 등등 다양하다. 편의점 근무해봤던 사람들은 글로만 봐도 심정이 이해가 될 것이다. 
 반말러들 처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런데 과정 중 심한 폭언이 이어질 수 있다. 과열되면 폭행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잘 참아내기만 하면 임금 외 합의금을 얻을 수도 있으니 요긴하다.
 반말로 근무자를 무시, 비난하는 성향을 보인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다. 똑같이 반말로 응수하자. 예를 들어, "담배 1갑만 줘라" 이러면 "4,500원부터 주라." 이러면 된다. "이거 어떻게 먹는거냐, 맛있냐, 해줘라" 이러면 "니가 알아서 해 먹어봐라. 나도 모른다." 이렇게 반말로 응수했을 때도 두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진다. 첫번째는 그냥 알겠다는 표현 외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계산을 마치고 문 바깥으로 조용히 나가는 사람과 방금 반말했냐고 되 묻는 유형이다.전자 유형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후자는 계속해서 공방이 이어지는데, 이 때 아마 몇살인데 반말하냐고 할 것이다. 그러면 니는 몇살인데 반말이냐고 복수하면 나 몇살이다 이런 식으로 대응할 것이다. 이 때 상대가 부른 나이값 보다 더 부르면 승리다. 어차피 나이를 어떻게 증명하리. 이 때 또 두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진다. 첫번째는 그냥 어이없다는 듯이 알겠다고 하며 문 바깥으로 나가는 사람과 본인의 잘못은 인식하지 못한 채  화를 가라 앉히지 못하고 계속 대응하는 유형이다. 후자일 경우, 계속 심해지다 보면 욕도 하고 나와서 얘기해보자. 혹은 물건을 던지거나 폭행을 가하는 인간들도 있다. 이럴 때는 조심스럽게 핸드폰 녹음기를 켜고, 조용히 전화기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된다.(요즘 편의점은 한달음이라고 해서 수화기를 내려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경찰신고접수가 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은 욕을 하면 안 된다. 모욕죄 쌍방과실로 끝날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이 때릴 것 같다면 CCTV 잘 보이는 곳에서 맞고 경찰올 때 까지 계속 맞는게 이득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경찰이 오면 울고 붓고 바로 일러버림과 동시에 CCTV 확보자료와 녹음 파일을 보여주면 된다.

4. 봉지에 넣어달라는 유형.

 - 봉지가 없어도 충분히 들고 갈 수 있을만 한 물건을 사놓고 왜 봉지에 안 담아주냐며 어이 없다는 듯이 근무자를 쳐다보는 유형이 있다. 물건을 하나만 구매하면 봉지 20원 유상판매한다고 하면 조용히 바깥으로 나가는 유형과 계속 달라는 유형이 있다. 후자는 앞에서 계속 언급했듯이 조용히 무시하면 된다. 


쓸 것들이 더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계속 써보니 기억이 안 난다. 나름 근무 중 얻은 경험들을 꿀팁으로 공유하니 좋게 받아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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