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특성화고 이야기 연재-교육 내용은?


특성화고등학교(실업계 고등학교)에서는 어떤 내용의 교육을 가르칠까?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대부분이 직업교육에 특수화된 교육을 가르친다. 직업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직업교육을 하냐고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때 고등학교 원서 접수를 한다. 원서 접수를 할 때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학과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모든 특성화고마다 학과 설치 여부가 다르다. 예를 들어, 상업고등학교에는 비서과, 회계과, 디자인과, 뷰티과 등등 이런식이다.


상업고등학교 - 비서과, 회계과, 디자인과, 뷰티과, 소프트웨어학과(이전 컴퓨터과) 등등

공업고등학교 - CNC밀링과, 기계과, 전자과, 전기과, 바이오화장품과, 로봇과, 소프트웨어학과 등등

조리고등학교 - 한식과, 일식과, 중식과 등등

관광고등학교 - 항공서비스과, 호텔조리학과, 호텔리어학과 등등


이렇게 특성화고등학교는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자신이 갖고 싶은 직업을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고도 고등학교 졸업만으로 쉽고 빠르게 도달해주도록 도와준다.


어떤 수업 내용을 배우게 될까?

각 학과에 특수화된 내용을 배우게 된다. 교과서 이름, 수업 이름만 보면 전문대학교 만큼의 수업내용을 가지고 있다. 소프트웨어학과와 같은 경우에는 이론부터 배우게 된다. 고등학교가 3년 정규 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3년 내에 엄청난 내용을 배울 수는 없겠지만,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배우지 않는 직업 내용을 배운다는 점에서 고등학교 졸업장으로만 더 빠르게 산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업내용 예시) 소프트웨어학과 수업과목 : 컴퓨터 일반, 컴퓨터 구조, 엑셀, C언어 배우기, 웹 프로그래밍, 스크래치 등등 이 정도가 있다. 그리고 국어, 영어, 수학, 체육, 미술, 음악, 과학, 사회 같은 내용은 수업시수가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보다는 적지만 최소한 수업시수로 배우긴 한다.

(2) 특성화고 이야기 연재-특성화고란?


특성화고란 무엇인가? 특성화고는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와 달리 특성화된 교육, 차별화된 교육을가르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 - 대학에 진학 하기 위한 일반적인 교과서 내용을 학습이 주목적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따로 준비해야 될 사항은 없다.

특수목적 고등학교 - 특수화된 목적으로 설립된 고등학교로서, 특화된 외국어 교육을 가르친다거나, 특화된 과학 교육을 가르치는 고등학교이다. 예를 들어, 외국어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가 있다. 특수목적 고등학교는 아무나 진학하지 못하고, 중학교 3학년 졸업하기 전에 미리 지원한 이후 학교에 따른 시험을 거쳐야 한다. 학교 마다 평가내용이 다르고 시험내용이 다르지만 외국어 고등학교는 영어 시험점수와 영어인터뷰가 대부분이며, 과학고등학교 같은 경우에는 수학, 과학, 영어 점수 및 학교 마다 준비된 과학 시험, 수학 시험을 또 치르게 된다.

국제학교 - 한국에 있는 국제학교는 대부분 100% 한국인은 받아주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한국인을 받아주더라도 중학교 때 까지 어느 정도 영어실력을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영어시험과 영어인터뷰를 합격해야 받아주는 경우가 많다.

특성화고등학교 - 특성화고등학교도 특수목적 고등학교 처럼 특성화된 교육을 목표로 설립됐다. 특성화된 교육이라고 하면 고등교육, 차별화 된 교육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차별화된 교육은 맞지만 고등교육은 아니다. 애초에 특성화고등학교는 고등교육을 목표로 설립된 학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성화고등학교는 한국 내수경제 활성화와 대학진학률 감소를 위해 설립된 고등학교이다. 이전에 실업계고등학교라고 불리었는데 이명박 정부 때부터 실업계라는 이름 대신 특성화고교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모든 특성화고등학교가 직업학교는 아니지만 이전에 상업고등학교, 농업고등학교, 공업고등학교가 직업학교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어른들은 직업학교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수 있다. 애초에 취지와 설립목표가 직업교육이기 때문에 직업학교라고 불러도 무관할 것 같다.

(1) 특성화고 이야기 연재-프롤로그prologue


 필자 주변에는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들이 여럿 있다. 그들을 보면 내가 평소에 알고 있던 일반 고등학교(인문계 고등학교, 특수목적 고등학교, 특목고, 외국어고등학교 등등) 졸업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특성화고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교육을 하고, 특성화고 졸업 친구들은 왜 일반고등학교 친구들과 다른지 한번 알아보기로 결심했고, 지난 60일 동안 특성화고에 방문하여 교사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특성화고등학교 교내에 시설도 확인했다. 앞으로 본인이 방문하고, 직접 듣고,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눈 경험을 실제로 과장 없이 실제 내용을 앞으로 이 곳에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특성화고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친절히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고등교육기관 대학교 진학률 고등학교 졸업자 수의 70.1% (2017년 통계청)

나머지 29.9%는 취업을 하거나, 아르바이트 비정규직 혹은 개인사정(질병, 여행, 워킹홀리데이, 해외 어학원 등등)으로 대학교 진학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다.


매년 70.1%가 고등학교 졸업인구에서부터 조사된 통계이기 때문에, 취업을 하고 나서 늦게 대학을 가는 인구는 평가되지 않는다. 즉 사실상 대한민국의 대학 진학률은 70.1% 보다는 더 많을 것이다.


70.1%가 대학에서 모두 잘 적응하고, 인생의 기회를 노린다는 것이 아직까지도 가능할까?


생각이야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다.

2018년 현재 서울권 대학 문학계열 졸업예정자 대학생들도 중견기업 이상 취업만 되도 축하받는 분위기이다. 


고등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당장 대학을 가기 위해 필요한 공부' 보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 '나는 왜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에 대한 교육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중학생 때는 고등학교를 가기 위한 공부를 하고, 고등학교 때는 대부분이 대학진학만을 위한 공부를 하게 된다.(일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취업을 위한 교육훈련과 준비를 하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대학생이 되고, 성인이 되었을 때 '왜 공부해야 하는지', '내가 원하던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게 되고, 생각할 수 있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필자가 고등학생들이 한번 쯤은 해봤으면 하는 생각은 바로 '왜 대학에 가야하고, 대학에 가서 무엇을 왜 공부하고 싶은지', 그게 아니라면 '내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인지', '내가 왜 공부를 하고 있는지'이고, 이런 생각을 스스로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했으면 하는 이유는 바로, 대학생이 되어서도 부모님이 시키는 일, 교수가 시키는 일에만 의존해서 공부하고 독립하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비일비재하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왜 공부하고 있는지, 내가 학교에서 무엇을 얻어가기 위해 입학했는지, 전혀 생각치 않고 남들이 닦아 놓은 길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50% 이상이다. (과감히 말할 수 있다.)


대학교 진학할 필요 없다. 당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만 정확히 안다면.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158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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