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30 WED


오늘은 사내 종무식을 하는날ㅋㅋㅋ아무래도 내가 잘 몰라서 그렇지만 한국기업이 모두 이런건지 중소기업만 이런건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내가 경험한 곳의 현장은 이렇다. 전직원 200명이 1층 강당에 모여 모두 착석하고 기다렸다.(화이트칼라는 무대에서 가까운 자리, 블루칼라는 무대에서 먼자리)

부사장, 대표이사가 들어올 때는 아무 미동들도 없었다. 그런데 종무식 진행하는 전라도촌놈과장새끼가ㅋㅋㅋ대표이사님께 차렷!경례! 하는거ㅋㅋㅋ난 이게 맞는건가 싶었음. 그런데 앞에 있던 임원들부터 블루칼라까지 다 일어나서 90도 인사를 하는거. 앞에 임원들은 "잘 지내셨습니까. 안녕하십니까." 아부하면서 꽃다발도 주고 지랄함ㅋㅋ 200명 전체가 한명한테 아부하면서 90도 인사하는 현장을 보니 무슨 조직폭력배들인 줄 알았다. 원래 모든 회사에서 이런가? 그리고 "차렷! 경례!"가 맞는건가요? "정리!인사!"  이게 맞는거 아닌가요? 이게 이 기업만 이런건지 아니면 자동차관련회사라 군대문화가 있어서 그런건지 그냥 꼰대집합인지 알수가 없다. 부서장들의 인사고과 평가로 승진과 상패 부여가 있었는데ㅋㅋ경영부는 이사하고 차장이 받았다. 다른부서들 중 임원이나 부서장이 받은 부서는 없다. 인사고과는 경영지원본부에서 지시한다. 한마디로 인사평가를 한사람이 상장을 받은거다. 즉 본인평가만 좋게했다는 것. 또한 승진이 있었는데 이것도 웃기다. 무슨 가족잔치도 아니고ㅋㅋㅋ이 회사에는 임원들의 인맥을 통해 입사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 사람은 상무까지 승진했고, 사실 자체 승진ㅋㅋ이 사람의 친동생, 이종사촌,친구아들이 경력,학력에 관련없이 다 승진했다ㅋㅋㅋ중소기업은 신기한게 일년에 이렇게 승진을 많이 시켜주면 그만큼 제외되는 사람들도 있어야 하는데 자발적퇴사 외 해고는 없었다. 즉 이말은 임원 외 직급은 아무의미 없다는 거다. 한해가 지나갈수록 높은직급만 계속해서 생기고 사원들 찾기가 더어려운데 무슨 의미인가ㅋㅋㅋ그리고 사실상 대리하고 사원이나 대리하고 과장이나 과장하고 차장이나 급여차이라든지 복지 대우 이런거 차이 거의없다. 걍 전형적인 형태의 중소기업이다.

2015.12.23WED


 오늘도 한국 헬조선 문화 제대도 실감했다. 멍청이들.. 무엇보다도 현재 내가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임직원의 노력, 열정, 능력을 학력에 비례한다고 가정한다면 쓰레기 정도이다.


관리직 대부분이 지방2년제사립 전문대학을 나왔고 두번째로 4년제 중퇴 혹은 고졸 3번째로 지방4년제 4번째는 극소수인 수도권 4년제 5번째는 인서울 4년제 학교이다.


인서울 4년제는 손가락으로 셀 수 있다. 그들이  재학했던 학교에서 느낄 수 있었던 똥군기 문화를 그대로 한국문화라고 생각하고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한다. 왜냐하면 대졸 후 바로 취직하기 때문에 그런 똥군기 문화를 지니고 오고 바로 실천한다. 그리고 본인이 2, 3년차가 되면 후임자 혹은 기업후배에게 본인이 2, 3년 전부터 해오던 90도 인사 및 항상 인사를 받기 원하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대부분 이렇게 인사를 받고 싶은 사람들은 지방 출신이었고 과장이상보다 현재 사원,대리가 많았다. 그냥 만만하게 보인다고 보면 될것같다. 이런애들이 아부, 인사를 잘하고 뒤에서 남욕도 허벌나게 잘하기 때문에 한국 중소기업문화의 개선은 찾아보기 어렵다. 나는 사실 사원,대리 한테는 인사를 제대로 안했다. 왜냐하면 누가봐도 거기서 거기다. 많이 차이 나봐야 3, 4년 차이고 솔직히 하는일에서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직급이 엄청 차이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별거없다.


일례로 나는 6시 칼퇴를 맞치고 기숙사에서 쉬고 있었다. 11시 쯤 바람을 쐬러 나왔는데 대리, 사원들이 11시쯤 퇴근하고 담배피는 장면에서 서로 눈이 마주쳤다. 나는 간단히 목례를 하고 화장실에 간다고 행선지를 말했다. 그리고 그냥 내 갈 길 갔다. (멈추지 않고 걸어가면서 말했다) 근데 이새끼들이 야! 라고 소리지르면서 불렀다. 그래서 내가 네? 했지만 그 무리 중 한명이 소리지른 사람에게 '야. 하지마. ㅁㅁㅁ(내이름) 아 그냥 가!' 라고 또 크게 말했다. 그러고는 '저새끼 니네한테는 인사잘하냐?' 이런식으로 대화를 나눈 것까지 들었다. 본인들이 얼마나 존경받고 존중받고 싶은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볼땐 그들이 나의 인사를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열심히 똥군기 문화 부여잡고 빽없이 중소기업에서 잘 승진해보길 바란다. 빽없이 승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은 지나갔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도 없어져간다. 헬조선이다. 저런 경험을 했을 때 나는 생각했다. 내가 만약 미국, 독일, 캐나다 같은 곳에서 똑같은 일을 한다면 이런 일을 경험할 수 있었을까.. 내생각은 절대 no다. 일단 11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이 6명이상 안될테니 거기서 불가능하다. 또한 사내 기숙사를 무단으로 둘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그들이 열심히 살아서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생각엔 6시에 퇴근하나 11시에 퇴근하나 똑같은 급여고 그들 밑에서 아부한다고 달라질 것도 전혀 없기 때문에(내가 장담한다. 중소기업에서 사원이 대리에게. 대리가 과장에게 아부한다고 편할것도 없고 다필요없다. 오히려 처음부터 인사를 안하면 포기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인사를 안하는 것이 건강에 좋고 회사생활이 편해진다.) 얼른 집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아부를 할거면 어차피 자본주의사상 안에서 근무하는 것이기 때문에 돈많고 법인카드를 가지고 있는 임원진을 공략하라는 것도 일러주고 싶다.

2015.12.24Thurdy


오늘은 어느정도 괜찮(?)았다.

오전 9:00~10:00 did nothing

10:00 apply something i need

11:00~12:30 installed lamp in the 2nd storehouse

AM12:45~PM1:05 lunch time

1:05~2:30 took a nap

2:30~4:00 cleaned the 2nd storehouse

4:00~5:00 cleaned commuting bus

5:00~6:00 ready to go home

Actually workload time is only 4 hours. It's a quite honey. And then received a plate of cake to enjoy the birthday of Jesus. Thanks God it's Thursday.

2015.12.15

ㅁㅁ산업 인수 위해 실사를 하러 감. 아주 사소한 여직원 휴게실 옷걸이도 다 적었더라. 이곳에서 근무하는 게 중소기업 중 괜찮은 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ㅁㅁ산업의 근무환경은 얼마나 열악한지.

빨리 확인만 하고 나오면 될 것을 12명이 가서 점심시간도 아껴가며 8시간 동안 실사 후 실사확인만 했다. (부장1 차장2 과장4 등)

대기업에서만 M&A가 원활하게 돈으로 대행을 불러 잘 진행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중소기업에서도 나름 중소기업끼리 합치고 배분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역시 어디를 가도 their own league가 있는 법 같다.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상가 내 사장들과 손님들의 리그가 있듯이(as consumers and ceo have their own league too.)

인수를 하기 위한 M&A스킬과 인수합병법 등을 알면 나중에 나만의 사업을 진행할 때 좋을 것 같다.

과장이 나보고 나는 전형적인 중소기업에 근무한 것이라고 한다. 


사직서를 제출하기 하루 전날 임원들과 부서장이 긴 시간동안 자리를 비운적이 있다. 



그 때 여직원이 "이 회사의 일 떠넘기기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 이런 회사는 처음이다." 라는 식으로 말하며 옆자리 여직원도 동요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하는 말은 "우리들은 늦었으니 너는 꼭 대기업을 가라고 한다. 되도록이면 무조건 크고 많은 곳으로. 괜히 회사가 클수록 좋은게 아니라고 한다. 첫단추가 중요하다고."(그녀들은 학력 미달로 대기업 지원이 어려운 사람들이다.) /


 그 날 퇴근할 시간 즈음에 괴장은 나에게 이런말을 했다. "너가 고3 현역때 공부를 했으면 어느 수준의 대학에 진학이 가능했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홍대 정도는 될것 같았다.라고 거짓말을 하자 "그럴거면 대학을 갈필요가 없다고 했다."(참고로 그 과장은 지방국립대 출신이다. 경북대 부산대 아님) "중경외시 미만은 갈필요 없다. 중경외시를 기억하라고 했다. 더불어 내가 만약 너 나이였으면 공부를 해서 중경외시 이상 대학을 졸업해서 대기업을 노려봤을 것이라고 한다. 아니면otherwise 7급 공무원을 준비했을 것이라고.. 그나이때에 할수있는 모든 일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



그래서 결국엔 대기업이 최고라는 말인가?? 이들은 뉴스도 안보나 보다.ㅋㅋ 아니 앞뒤가 안 맞는다. 내가 전에는 대기업의 인사 시프트는 매우 빠른편 아니냐고 물어본적이 있는데 그들은 이곳보다 훨씬 빠르고 훨씬 할일이 많다며 어차피 도긴개긴이라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제 와서 배아픈지 대기업을 가라고? 무슨소리냐 ??

노예는 노예준비하기 바쁘다. 본인이 노예라는 사실을 안다. 노예를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다. 빈익빈 부익부는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 상황 속에서 본인의 꿈을 쫓기 보다 생계를, 적성 보다 연봉을 쫓기 바쁜 것이고 이런 것을 바라보는 사회 지극히 정상적인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나는7급공무원도 대기업도 준비하고 싶지 않다. 적어도 향후 10년 내에는... 노예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 싫으니까..


Real recognizes real is real


but I have not seen many.


Slave Life? I do not want it, nobody wants it, but the one whom does not recognize oneself want to be slave unconsciou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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