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 Park on Moving from the US to South Korea to Join Boy Band "2PM"


Vlad Interviewer = V

Jay Park = J


V : 안녕하세요. 한국 최고의 뮤직 스타를 모셨습니다.

J :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v : 음악 조회수 봤는데 엄청 나더라고요.

J : 감사합니다.

v : 한국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데 당신은 사실 미국인 이잖아요!

J : 네. 저는 시애틀에서 자랐어요.

V : 부모님은 한국에서 태어났어요?

J : 네. 부모님은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시애틀에 20대 정도에 이민간 걸로 알아요. 부모님은 서로 시애틀에서 만났고, 거기에서 저를 낳았어요.

V : 

J : 어렸을 때, 학교도 가기 전에, 한국말을 굉장히 잘했는데,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영어를 계속 쓰니까, 친구들도 영어를 계속 쓰니까 한국말을 점점 까먹었어요.

영어는 사실 ESL 이예요. English as Second Language.

V : 어린 나이에 힙합에 빠졌나요?

J : 2학년 일때 , 삼촌이 듣던 음악 테잎을 저한테 줬는데, 정말 빠졌습니다.

v : 브레이크 댄스도요?

J : 브레이크 댄스는 고등학생 때부터 했어요

v : 요즘 아시아인이 브레이크 댄스 분야를 장악하잖아요.

J : 네. 우리는 정말 열심히 연습해요. 레벨 자체가 다릅니다.

V : 일본, 한국 정말 잘하더라고요.

J : 물론이죠.

생략

3: 30

V : 미국에서 엔터테인 활동을 하다가 한국으로 몇살 때 왔죠?

J : 어렸을 때, 고등학교 때랑 중학교 때랑 부모님은 제가 변호사, 의사가 되길 바라셨어요. 좋은 학교가고 좋은 직업을 갖길 바라셨어요.

그게 문제였어요. 저는 학교를 skip(땡땡이) 치고 거의 매일 복도에서 브레이크 댄스 추고 그랬어요. 그리고 힙합에도 빠지고, 힙합에 빠졌지만 래퍼가 되기 위해서 힙합을 한게 아니라, 그저 재미를 위해서 했었어요.

그리고 JYP가 시애틀에서 오디션을 열었고, 엄마는 제가 공부 못하는 걸 아니까, 공부 대신 제가 춤추는 걸 지켜 보기로 했어요. 결국 오디션에 합격하고 한국에 와서 보이밴드(보이그룹, 아이돌)에 합류해서 연습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때 까지 한국문화랑 한국음악산업을 잘 몰랐어요.

집에서는 재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엄마는 제가 한국에 가서 연습을 하면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하셨고, 저도 그말을 믿고 한국에서 와서 가족을 위해 부모를 위해 열심히 하기로 했어요.

V : 몇 살때요?

J : 18 살

V : OK. 미국에서 한평생 산 18살 소년이 짐싸서 한국으로 스스로 왔다는 거네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의 보이그룹의 연습생이 된거네요.

J : 연습생 신분이었죠.

V : 흥미로운 이야기인데 어땠어요.

J :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았고, 어떻게 적응해야할 지 몰랐어요. 그리고 한국의 보이그룹이 뭔지도 몰랐어요. 연습생이 뭐고 연습생이 하는 일은 뭐고, 몰랐어요. 어려웠어요. 친구랑 가족이랑 멀어지고, 한국말도 잘 모르고, 음식도 잘 안 맞고 그랬으니까요.

V : 2PM은 어땠어요?

J : 엄청 잘했어요. 잘나갔어요 정말로.

V : 누가 음악을 하는 데에 영향을 줬어요?

J : 누구도 영향 주지 않았어요. 그게 저를 미치게 하는 것 중 하나인데요, 저는 가수나 래퍼가 되려고 하지 않았어요. 특히나 언어가 다른 한국에서는요.

그런데 제 앞에 기회가 있었고, 저는 이 기회를 당연히 특권이라 생각해서 잡았죠. 열심히 했어요. 리허설 매일하고, 운동 매일하고, ..

V : 한국 음악 그룹 시스템이 매우 엄격하다고 들었어요.

J : 네. 엄청이요.

V : 여기 아티스트가 하고 싶은 거랑 매우 다르다고 들었어요.

J : 네네네네. 그렇죠. 뭘 입고, 뭘 먹고, 소셜 미디어에 어떤 글을 포스트하고 모든 것이 다 제한되고 사람들이 다 보고 있어요. it is really like caged-in, 매우 갇힌 듯한 삶이죠.

V : 데이트는 할 수 있나요?

J : 권장되지는 않지만, 다 연애해요. 어떻게 연애 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게 더 이상하잖아요.

V : 

교육 봉사 후기 2


학원 강사로 일해본 것은 아니지만, 교육 봉사가 나의 예상 보다는 더 어려웠다.

대부분 수도권에 있는 이름 있는 학원이면, 대부분 학생들이 부모로부터 끌려서 왔든가, 아니면 자기가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오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다.(물론 절대 가기 싫지만, 부모가 강제로 보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들의 의지이든, 부모의 의지이든 그들은 나름 평균 이상으로 열심히 한다.

필자가 교수, 교사, 일타강사는 절대 아니지만, 청소년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으로서 느낀 점은 할 생각 없는 애들은 안 하는 게 맞다. 하기 싫어하는 애들을 열심히 시켜보려고 노력해봐야, 설득하려는 사람이나, 설득 당하기 싫은 사람이나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공부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애들한테 무리하게, 강요하면서 일부러 공부시킬 필요가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하지만 특히나 한국에서는 하기 싫은 애들도 학원에 가고, 보습학원에 가는 일은 너무 흔한 일이기 때문에 부모들이 바뀌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하기 싫어하는 애들한테 억지로 시키지마 !

교육 봉사 후기


지금 현직 교육 봉사자로서 고등학생 1학년 친구들의 수학 내신과 모의고사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들은 일단 열심히 할 생각들이 없어서 문제이다. 그들은 누군가 시키지 않으면 공부를 하거나, 열심히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했다.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부모나 주변 친구들이 동기부여를 해주지도 않는다. 그들은 그저 학교를 왔다가 돌아가는 것이 하루 일과의 전부이다.

그들에게 숙제를 내주고, 기출문제를 몇 문제 풀어보라고 하면, 틀리는 문제는 항상 같다. 설명을 아무리 해줘봐야 그들은 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복습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저 자리에서 이해하면 그걸로 끝이다. 그리고 또 다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어보라고 하면 똑같은 문제는 계속 틀린다. 그리고 계속 물어본다. 그들은 자신의 시간이 아까운 줄 모른다. 이런 문제를 한 두번 보는 것이라면 교육 봉사자로서 회의감은 없을텐데, 교육 봉사하러 강의를 할 때마다 발생하는 일이라서 조금은 화가 난다.

학생들 학업 수준


학교를 다닐 때 어떤 교수님으로부터 어떠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매우 인상 깊었던 말씀이었다고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교수님께서는 요즘 학생들 학업 수준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낮아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유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각종 기계들이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함으로 사람들이 노력을 할 필요와 노력을 덜 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도 이 의견에 동의하는 듯 했고, 나 또한 동의했다. 이유는 나 역시 이렇게 컴퓨터, 핸드폰으로 글을 써서 인터넷에 올릴 수 있기 전에는 항상 공책에 필기를 적고, 일기를 쓰고 학교에서 검사를 맡았지만, 요즘은 공립학교 가정통신문도 인터넷 홈페이지나, 네이버 밴드, 싸이월드 다이어리 등에 공지된다고 한다.

그렇게 기술들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삶을 편안해졌고, 필요 없는 일, 힘든 일은 꺼리게 되어졌다. 그리고 기술들이 힘든 일, 머리 써야하는 일들을 대신해 주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것이 인간의 삶이 되었다.

교수님께서는 본인이 처음 대학교에 와서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을 배웠을 때는 한 라인을 실제로 OMR 카드 같은 곳에다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완성된 코딩은 몇백장이었다고 하며, 컴파일 오류가 발생하면 어디에서 틀렸는지 조차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차례대로 깊이 생각해서 다시 코딩을 완성해야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컴파일러를 돌리면 어디서 무엇이 틀렸는지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예전 보다 학생들이 생각을 덜 하게 된다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계속하셨다. 나도 동의했다. 나도 가끔 코딩을 하고 컴파일을 하면, 어디서 틀렸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빠르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생각없이 바꾸다가 작동이 되면 스스로 오케이 사인을 보낸다.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을 아직까지도 기억하면서, 스스로 어렵다고 느껴지는 일이 있을 때 항상 편한 쪽으로만 생각하기 보다, 어떻게 해결할 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하려고 노력한다.


지금 현재 중, 고등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숙제를 내주곤 하는데, 똑같은 문제를 몇번씩 말해줘도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몇 주째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한다. 나의 설명이 미흡하고 부족했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서도 설명도 찾아주고, 동영상 문제 풀이를 보여줘도 이해를 못한다. 그리고는 자세히 알려주면 이해를 했다고 하다가도, 다음주가 되면 또 잊어 버린다. 그들이 자꾸 기억을 잊는 이유는 명확하다. 반복을 안 하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만 이해하고, 기억하려고는 노력하지 않는다. 학습이 끝나고 집에가면 또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보며 하루를 보낸다.

우리의 삶은 분명 과학 기술 발전에 따라 편해졌지만, 인간 자체의 능력은 본래의 것 보다 뒤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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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


현재 중소 도시 청소년 센터 같은 곳에서 교육 봉사를 하고 있다.

봉사 대상은 대부분 중학교, 고등학교 내에서 부적응자, 왕따, 자퇴생들이다.

비행 청소년들도 있고 (아마 진짜 비행 청소년들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진짜' 비행 청소년들이라면 애초에 청소년 센터에 와서 검정고시, 수능을 준비하려는 의지도 없을 것이다.), 가정 환경이 어려워서, 성격 요인 같은 것 때문에 오는 어린 학생들도 많다. 그런 학생들을 약 3개월 동안 가르치면서 느낀 점이 있다. 

지금 내가 가르치는 것은 검정고시 영어, 수학 과목이다. (솔직히 언제까지 이 봉사활동을 하게될지 모르겠다.)

첫번째로 느낀 점은 대부분 학생들이 경제적인 형편이 여유롭지 않다는 점이다. 청소년 센터에 와서 무상으로 학교 밖 교육을 받는 다는 것 자체가 여유로운 가정에서 할만한 선택은 아니다. 필자 역시 어릴 적에 동사무소, 시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거의 없다. 공부를 한다고 해도 학원에 가서 배웠다. 지금 가르치는 몇 명 학생 중 한 그룹은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시는데, 자동차 수리 자영업을 하시고, 어머니는 집에서 주부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들 부모의 정보를 알게 되었을 때, 그렇게 놀라지도 않았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자퇴생이고, 자퇴 이유는 검정고시 이후에 기술을 배워서 아버지 자영업 사업을 물려 받기 위함이라고 했다. 수저는 물려 받는 것이 분명해졌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적절한 환경과 시야를 넓히기 위한 정보와 환경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자식들도 부모가 보는 것 보다 좁거나, 부모가 보고 있는 만큼 밖에 못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에 대한 갈망이나,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하는 의지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덜한 것은 확실하다. 이유는 그들이 제대로 무언가를 자기 의지대로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흥미를 돋구거나, 무언가 제대로 교육시키려면, 그만큼에 대한 동기부여나 돌파구가 필요한데, 그들의 인생은 항상 쳇바퀴처럼 '등교 - 취침 - 하교 - 놀기 - 취침' 무한 반복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검정고시 졸업장으로 무슨 일을 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현재 고등학생 나이에 그들을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그들 부모가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두번째로, 청소년 교육 센터(?)에 자식을 보내는 부모들은 자식의 교육에 큰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자식이 어느 정도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싶다면 자식한테 물어볼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학교 교사에게 물어보거나 하는 게 당연하다. 혹은 자식들이 본 정규 시험 점수를 확인하면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무상 교육을 시키는 부모는 '자식의 말'에만 80% 이상 의존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센터 관리자가 아이들이 어떻다 어떻다 라고 부모에게 말하면, 부모는 항상 자기 자식들이 이럴 일이 없다는 말만 반복할 뿐, 잘못을 항상 남탓으로 돌리거나, 모르쇠로 일관한다.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인용구가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했다.


세번째로, 교육 센터에 와서 무상 강의에 참석하는 학생들 역시 공부에 흥미가 없거나, 의지가 전혀 없다. 자기가 무언가 큰 일을 해보겠다. 내가 이런 사람이 되겠다. 라는 포부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물론 100% 모든 학생들이 아무 생각 없이 강의 시간에 앉아 있다가 집에 가는 것은 아니다. 어떤 학생은 검정고시 시험과 수능을 병행하여 수능 3~4 등급만 받아서 집 주변 경영대 혹은 간호대 정도만 희망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친구들은 10% 내외 정도로 매우 적은 숫자이다. 나머지 80% 정도는 앉아 있다 가거나,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할 지 전혀 갈피도 못 잡고, 하루 하루 시간만 버리며 오늘은 어떤 것을 먹고, 몇 시에 자고, 어떤 TV 프로그램을 볼지, 어떤 친구랑 카카오톡을 할지만 생각하다가 하루를 보내는 친구들이 많다. 이유는 그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면 그들이 스스로 생각할 생각 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고등학생 나이 정도이면, 자신이 어떤 일에 관심도 생기고,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 것이라고 생각할테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다. 연예 뉴스는 빠삭하지만, 한국 경제나 시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다.


교육 봉사를 처음 시작할 때에는 공단 봉사 관리자가 공부에 흥미가 없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고 미리 말해주긴 했고, 그들에게 천천히, 차근 차근히 동기부여를 해주면서 시작하면 될 것이라고 미리 일러주었다. 어느 정도 인지했지만, 인격적으로도 문제가 있을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굉장히 버릇 없는 학생들도 있었고, 배우려는 의지가 전혀 없었다. 교육 봉사를 통해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잘 되는 것을 보면 스스로 뿌듯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배우려는 의지가 전혀 없고, 따르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을 보게 될 때면 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나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심지어 교육 센터에 오는 학생들이 의무감을 가지거나, 억지로 참석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 처럼 출석체크를 하거나, 시험 점수를 매겨 창피를 주는 일도 전혀 없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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