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로 있으면서 느낀 점 1

한국에서 경제력이 꽤나 높은 동네, 매우 영세한 농촌 두 지역에서 나름 메이저 학원에서 학원강사로 일 해봤음.

두 군데의 학생들 표본도 전교 1등~ 거의 꼴찌까지 다 가르쳐봤는데

먼저 수준이 있는 동네는 학부모들이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매우 높고, 높은 학원비를 지북할 용의가 있음.(willingness to pay가 높다) 학원 사이의 경쟁도 치열한 편이라, 선생님들 학벌도 높은 편임. 나도 수능 1등급대지만 나보다 낮은 사람은 별로 본 적이 없음.
내가 자녀가있다면 보내도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학원들이고, 교과목도 매우 체계적임. 
애들이 성적 오르는게 눈에 보이고, 보통 수준의 아이들도 최소 1개학년 정도는 수준이 위에 있음.

학부모들 수준도 높은 편이고, 나름 지방에서 고소득자들임. 가르쳐보면 애들 교양 수준이 차이가 많이 남. 대화를 해보면 말이 통하고 교육 제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빠삭한 학부모들도 꽤나 있음.

반면 농촌 학원은 그 흔한 프랜차이즈도 없고 학부모들이 공부에 관심이 없음.
공부 못하는 학생들 학부모가 꼭 클레임이 많은데 내용도 가관임.
학생들 공부 너무 많이 시킨다 (실제로는 배우는 내용이 비교학군의 20프로도 안됨)
학생 기를 죽인다
애가 욕을 할 수도 있지 왜 혼을 내느냐. 혹은 우리 애는 그런 애가 아니다.

이런 얘기를 꼭 원장한테 가서 함. 내 얘기가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이 이런 클레임으로 애를 먹고, 선생님들도 수준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가르치니 긴장감도 없음. 스스로 자기계발이 전혀 안되는 점에 스트레스를 받고, 나중에 그쪽 학원이 망해도 이직하기 힘들것으로 생각함. 즉 미래가 없음.

공부못하는 학생들 자체도 불만이 많음. 스스로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함. 놀러다니는 애들이 태반이고 학원은 코흘리개들 비위 맞춰주면서 원비나 받아먹어도 어차피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끼리 경쟁하니 등수는 잘 나옴. 실제로는 고등학교 모의고사에 1등급은 커녕 3등급이라도 나오면 다행인 친구들임.

맹모삼천지교라고 맹자의 어머니는 3번이나 집을 옮겼다고 하는데, 학군에 따라 집값도 크게 좌우되는게 너무 당연하다는게 5년간 사교육에 몸담으면서 배운 점이다.


한동대학교 교내식당 식권





주문서


품명 : 아침정식

주문 번호 : 20180517 07 00086  // 맨 마지막만 보면 된다. 아침정식 86번째 손님이라는 뜻이다.

2018-05-17 08:20AM CASHIER

수량 : 1


1교시 강의시작 시간 AM 08:30 이다.

AM 08:20 인데, 86번째로 내가 아침을 먹었으니, 평일에도 학생회관에서만 약 90명 정도 먹는다고 치면, 매점, 편의점, 카페, 밥버거, 학생회관 밖 식당 다 합치면, 학교 안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생각 보다 많은 것 같다.

아침밥 먹고 힘내자!

한동대학교 학식

한동대학교 교내식당

한동대학교 맘스키친

한동대학교 엄마부엌

한동대학교 학식 식권

한동대학교 엄마부엌 식권

한동대학교 맘스키친 식권


한동대학교 맘스키친 식권입니다.

식권으로 식사류만 사용가능하고, 맘스카페에서는 사용불가합니다.

M 문자가 인상적입니다.



도장처럼 보이지만, 사실 프린트입니다.

한동대학교 팀 바베큐 문화


한동대학교에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특이한 문화가 있습니다.

한동대학교 학교 안에 바베큐 장이 있다는 것이 매우 특이합니다.



한동대학교에서는 팀 문화가 있는데, 교수님 한명과 학생 25명 이상이 한팀으로 매년 1학기에 정해집니다. 팀끼리 돈독해지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팀 끼리 날씨가 좋을 때 학교 안에서 다 같이 삼겹살을 구워 먹고, 노래를 부르고, 재밌는 게임도 하고 놉니다.



한동대학교 학생들은 시내에 나가지 않고, 학교 내에서도 바비큐, 축구, 농구, 테니스, 스퀴스, 미식축구, 럭비, 밴드, 주짓수, 토론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교내에서 잘 놉니다.

[좋은 대학교 나와야 하는 이유]

[고등학교 3학년 때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


01) : 학력은 지울 수 없음, 새로 만들 수는 있어도 지울 수는 없음. 타인에게 있어서 학력은 무시 못할 만큼 큰 평가 요소가 됨. 예를 들어, 어떤 이가 ㅁㅁ대 나왔다고 했을 때, 객관적으로 좋은 대학교면 대단하게 볼 것이고, 별 볼일 없는 대학이면 '공부 못했나 보네'라고 생각하기 쉽상임.


02) :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임. 수준이 낮은 대학교는 수준이 낮은 학생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고, 주변 환경이 모두 수준이 낮기 때문에 더 큰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움.


03) :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못함. 그래서 수준 낮은 대학(지잡대)에서 똥군기 사건, 성폭행 사건, 폭력 사건이 비교적 빈번히 일어나는 것임. 고등학생 인격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임.


04) : 자신의 수준 만큼 밖에 세상을 바라 보지 못함.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얻기 어려움. 


05) : 수준 낮은 무리에서 조금만 잘해도 잘 한다고 칭찬 받으니 더욱 성장하기 어려움. 예를 들어, 원숭이들 사이에서 고릴라가 싸움을 제일 잘하겠지만, 고릴라는 고릴라 사이에서 먹이 사냥 경쟁을 해야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하여 본싸움에서는 이길 수 없게 됨.


[좋은 대학교 나와야 하는 이유]

01) : 더욱 성장할 수 있음, 자신 보다 학업적으로 인격적으로 뛰어난 동문들이 있기 때문에 보고 배울 롤모델이 있음.


02) :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짐. 이미 동문, 졸업생이 세계 각지에 발판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보고 배울 수 있음.


03) : 사회인이 됐을 때, 직장 구하기 수월함. 자신이 지원하는 기업에 인사 담당자가 동문이면 내심 기대하는 것은 사실임. 어쩔 수 없음. 자신이 사장인데, 같은 학교, 같은 학과, 같은 동아리 출신이라면 10년 후배여도 얼굴이라도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에 면접까지 올려주는 것이 사람 마음이고, 현실이며 한국에서는 더 심함.


04) : 어떤 점을 내세워도 좋은 대학교 나오는 것이 지잡대 나오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음. 지잡대 갈 생각을 아예 하지마세요. 정말 차라리 재수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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