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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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면 끝일 줄 알았는데 인생에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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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청년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 동일합니다. 


" 취업을 하면 끝인 줄 알았으나, 무엇인가 허무하다. "


이런 상담 내용이 많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왜냐하면 말그대로 취업(구직)을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인생이 구직을 하면 인생이 전부 해결 되나요? 이런 생각은 고등학생들이 하는 생각들과 비슷합니다. 고등학생들은 대학교에 입학만 하면 인생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실컷 놉니다. 취업하면 인생이 끝날 줄 알았다는 생각은 고등학생들과 하는 생각 방식과 동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돈을 번다고 인생이 완전해지나요? 아닙니다. 



[상담 결과]

돈을 많이 번다고 무언가가 보장됐다고 인생이 끝나지 않습니다. 취미를 만드세요. 좋아하는 게 있어야 인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먼저 찾으세요. 주변을 돌아보세요. 그리고 더 이후 미래를 계획해보세요. 20대, 30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40대 50대 60대 체계적으로 더 계획해보세요.

(17) 특성화고 이야기 연재-안좋게 보는 시선


지난 시간까지 특성화고에 대한 좋은 점만 나열한 것 같아 독자 여러분들이 실제로 구분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실제로 특성화고를 비판하는 입장에 계신 분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특성화고를 비판하는 입장 존재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에 장점만 존재할 수는 없으니까요.


여기서부터 특성화고에 대한 불만과 비평을 한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중학교 때 내신 점수가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이 특성화고에 진학 하게 되었는데 특성화고 교육이 취업 중심이라서 진학하는 데에는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2. 취업을 하고 싶은데, 그 중에서도 저는 학교와 MOU가 안된 기업에 취업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가끔 교사 선생님들께서 나중에 취업이 안됐을 때 후회하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학교와 연계된 곳으로 안정하게 가는 것이 어떠냐고 반복적으로 추천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3. 취업 모두 좋은데, 사실 취업 문턱까지 가기 위한 교육 보다는 현장에서 멘탈을 잡을 수 있고, 자기 자신에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교육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회사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초기 입사 2년 내에 50%가 넘는 신입사원들이 퇴직한다고 뉴스에도 나오잖아요. 아마도 직장에서 겪는 고충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교육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취업을 위한 학교인데, 취업을 위한 목적으로 입학하지 않은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겠네요. 그래도 취업 하나는 확실히 잡아주니 선생님을 잘 믿고 따라오면 미래에 실직할 일은 없겠어요? 단점만 존재할 수 없고, 장점만 존재할 수도 없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적힌 단점 혹은 장점 말고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더 많다고 느껴진다면 부디 댓글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반영해보겠습니다.

(13) 특성화고 이야기 연재-취업 실적

그렇다면 특성화고에 진학했을 때 그리고 졸업했을 때 얼마나 좋은 기업에, 어떻게 취업하는 지를 알아보자.

특성화고 졸업생들 중 (졸업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50%~60%가 취업을 결정짓짓는다고 이전 편에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나머지 약 40%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학과 공부를 하거나, 자퇴를 해서 검정고시를 치른 다음에 수능을 준비합니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 중 대부분은 수능 공부를 합니다.

취업을 하는 학생들은 어떤 기업에 어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일하게 될까요? 대부분의 특성화고등학교는 학과마다 연계 기업이 있습니다. 연계 기업과 MOU 협약을 맺고 기업이 학과를 지원하고 장학금도 지원해주는 형식입니다. 학과에서 성적 10% 내에서는 기업에 면접만 보고 취업을 확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연계 기업과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구인난 고통을 앓고 있는 기업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한 오버 스펙자들을 굳이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포지션을 채용하는 회사입니다. 이런 기업에서는 최저시급 보다 조금 더 많은 급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2019년 기준 최저시급이 8,350원이고, 월 최저임금은 1,700,000원 정도입니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22,000,000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학교와 연계 기업을 통해서 취업하는 학생들이 학과마다 10% 정도됩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 중 나머지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학교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취업합니다. 한국 은행권 대기업, 제조업 대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병원 등등은 학교와 MOU 계약을 맺지 않아도 수많은 지원자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과 경력이 있는 학생들을 우대하여 채용합니다. 대부분 이렇게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입니다.


남학생 같은 경우에는 부사관 임관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고, 학교에서 부사관 시험반을 따로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문재인 정권에서는 소방관, 순경(경찰), 부사관 군인의 채용을 늘린다는 공약이 천천히 실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발빨리 지원 학력조건이 무관한 공무원시험 대비반을 만들어서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따로 7급 공무원, 9급 공무원을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고, 특성화고 졸업자 지역인재 전형 9급 공무원 시험은 학교에서 공무원 준비반을 만들어서 트레이닝 시킨다고 합니다.


여기서 필자가 놀랐던 점은 이런 모든 준비 과정에서 특성화고등학교 교내와 교외에서 학과 교재비, 응시비, 면접 교통비를 모두 지원해준다는 점입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자신의 자기소개서와 면접과 자신의 실력만 준비해가면 됩니다. 취업을 위해 필수불가결하게 소비해야 하는 비용은 전액 학교에서 지원해준다고 하니 정말 특성화고 제도는 옳은 정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성화고와 정부에서 학생들에게 엄청난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취업을 하고 싶은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학교 선생님에게 상담을 요청해서 취업을 향한 방향을 지도받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모든 비용까지 학교와 정부에서 지원해준다고 하니 특성화고에 진학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11) 특성화고 이야기 연재-진학 현실


이전 내용에서 다룬 내용의 확장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이전 내용에서는 특성화고 학생이라고 100% 취업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글을 작성했는데요. 이편에서는 특성화고 학생들 중 나머지 40%는 어떻게 하다 진학을 하게 된 것일까 라는 내용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100% 취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전교생들 중 40% 정도는 진학을 하게 됩니다. 몇몇 친구들에게 특성화고에 진학해서 대학교 진학까지 생각하게 된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아래와 같이 일관된 모습을 보이며 대답해주었습니다. 용기있게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 김ㅁㅁ : 고졸 학력으로는 미래에 회사에서 일하는데 무시당하고 그런 것이 싫어서 2학년 때부터 수능을 준비했다. 해외에서 살기 위해서도 학력이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아니듯이 어느 정도 주는 영향이 있다. 대한민국 사회는 더 심한데 고졸 학력으로 살아갈 용기가 없다.


익명 이ㅁㅁ :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진로가 바뀌게 되었다. 중학생 때는 호텔에서 요리하는 쉐프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간호사가 되고 싶다.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전문대학교 간호학과 학위가 필요하다. 그래서 저도 고등학교 2학년 초기부터 마음 잡고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수능을 잘 봤으면 좋겠다.


익명 최ㅁㅁ : 저는 사실 특성화고에 아무 생각 없이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은 진로에 대해 확고한 목표가 있었는데, 저만 없는 것 같아서 스스로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저는 지금 '군장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군장교 역시 최소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해야만 될 수 있는 직업이라서 저는 특성화고 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하기 보다 장교가 되기 위해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하게 될 것 같다.


고졸 학력자로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말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사실 틀린 말도 아니고, 맞는 말도 아닙니다. 학생의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다음 연재를 이어나가겠습니다. 12편을 기대해주세요.


이ㅁㅁ, 최ㅁㅁ 학생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맞습니다. 어느 특정 직업 같은 경우에는 대학 학위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력에서부터 지원자격이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고졸자로서는 직업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ㅁㅁ, 최ㅁㅁ 학생이 특성화고에 진학해서 다른 곳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경험하고 더욱 더 성숙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 특성화고 이야기 연재-취업 현실


 특성화고등학교는 다른 일반 고등학교와 다르게 직업 교육에 맞춰진 특성화 교육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부와 교육청에서도 직업교육에 맞춰진 지원을 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반드시 직업 교육만 받고 졸업하거나, 졸업했을 때 반드시 구직을 할 필요는 없다. 모든 선택은 학생들이 알아서 할 수 있도록 열려있다.

취업을 할 지, 대학교로 진학을 할 지는 학생들이 선택한다. 하지만 학교 교육이 취업 교육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대학교 입학사정관들이 볼 때는 특성화고 학생들 보다 대학 교육에 맞춰진 학생들을 뽑기 원한다고 한다. 

당연한 내용이다. 구글이라는 회사에서 마케팅 포지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데, 마케팅 인턴십 경험이 있는 경영학과 출신이 농업대학교 채소학과 인턴십 내용이 없는 지원자 보다는 경쟁력을 높이 평가할 것이다. 

그래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가장 학교 덕을 보고,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학교 수업시간에 취득한 자격증과 전문 교육 내용을 내세워 취업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취업을 할까? 취업 실적에 있어서 교직원은 조금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순전히 취업한 학생 수는 학교마다 매우 다변적이다. 필자가 방문한 학교로만 봤을 때는 졸업생들 중 60%가 취업을 하고 40%는 졸업 이후 진학을 하거나 새로운 길을 찾거나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군대를 가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고 한다.

사실 취업 수는 중요하지 않다. 취업한 학생 숫자 보다는 취업의 질과 학생들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었는지가 더욱 중요히 평가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전국에 어떤 학교에서 전교생들 중 60%가 취업을 할까?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만약 틀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현재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틀린 내용이 있으면 바로 잡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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