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특성화고 이야기 연재-어떤 교사가 있을까?


특성화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는 어떤 교사들일까? 특성화고에 근무하는 교사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라면 크게 2가지 교사?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특성화고는 차별화 된 교육을 추구함으로 교사의 종류도

일반계 고등학교 보다 많다.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는 임용고시를 합격한 교사(모두 같은 시험을 합격)와 교직원들이 있다면, 

특성화고등학교에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도덕, 미술, 음악, 체육을 가르치는 교사가 똑같이 있다. (모든 전국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공통 과목 같은 경우에는 임용고시를 합격한 교사다.)

하지만 특성화고등학교는 일반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설립된 고등학교가 아니라, 직업 교육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특화된 고등학교이기 때문에 실습 교육이 필수이다.

실습교육을 가르치기 위한 전문 강사를 섭외한다. 전문 강사는 대부분 현직에서 몇년이상 경력이 있고, 어느 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지 교직원들이 철저히 준비한 이후에 매학기 혹은 매년 계약을 맺게 된다.

시간 강사라고 무시할 것이 아닌 전문적으로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문 강사는 실습교육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산업에서 필요한 교육만 골라서 집중 교육한다.


그리고 1, 2학년 때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의 진로에 크게 관여하지 않지만, 고3 교실을 맡은 담임교사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진로는 어떤 방향인지 모두 확인하게 되어있다.

담임교사가 모든 학생들을 조사하고, 학생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에 도달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자기소개서, 복장, 태도, 진로, 면접, 인터뷰 등등 최대한 많은 분야에서 섬세하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고3 담임 만큼 큰 직책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사선생님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직업 교육에 집중화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엄격한 부분도 피해갈 수 없다고 했다. 학생들에게 매일 매일 친절하게 대해주다 보면 학생들이 산업에서 오히려 적응을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를 줄곧 봐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성화고 교사라고 해서 무식한 교사이고 일도 안하는 교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독일에서는 오히려 일반 고등학교 보다 김나지움 교사가 더 권위있고 명성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특성화고는 여러모로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고, 정부 차원에서도 많이 지원을 해주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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