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가 감동 받은 썰]

 평일 야간 알바 시간 막바지 08시 쯔음에는 편의점이 직장인들, 학생들로 붐빈다. 직장인들 대부분은 커피와 담배를 사가고, 학생들은 삼각김밥과 우유 제품을 고른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던 도중 실수로 손님이 가져온 커피얼음컵을 떨어뜨렸다. 나의 실수였고, 내가 매꿔야할 구멍이었다. 그런데 손님이 알바비 얼마나 되냐면서 일부러 두개를 더 골라와서 계산해주시고 다시 냉장고에 넣으셨다. 나는 그에게 안그러셔도 된다고 신신당부했지만, 오히려 화를 내며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며 일렀다. 
 나는 정말 그가 고의적으로 계산을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고작 얼음컵 500원이면 구매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서 500원 보다 더 큰 사랑과 감동을 느꼈다. 나의 미숙함을 분개와 짜증으로 답하지 않고, 자비와 사랑으로 대했다는 점은 본 받아야 한다. 그의 수입 중 500원은 한 없이 작은 금액일 지 몰라도, 나의 수입의 500원은 작지 않을거라는 따뜻한 배려와 관심도 잊지 않겠다.

 알바 고용하는 사장님들에게
 
 사장님들 알바를 고용하는 것 또한 권리이고, 알바들이 노동권을 행사하는 것도 권리입니다. 사장님들은 최저비용으로 최고효용을 가장 큰 목표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기적이고 욕심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본능(?), 당연한 마음가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것만은 꼭 말하고 싶다. 사장님들 법은 지켜주세요. 법은 법입니다. 법을 위반했을 시에는 엄청난 처벌을 받습니다. 매번 솜방망이 처벌로 안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이야기합니다. 주휴수당, 시간외수당, 휴식시간 보장, 성희롱, 성추행, 폭언 등은 끝에 엄청난 후폭풍이 따라옵니다. 서로 지킬건 지키고, 권리를 행사하면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최저임금 1만원 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파트타이머를 고용한 사장, 자영업자들이 노동관련법을 모두 철저히 이행했을 시 노동자들이 지금 보다는 불만을 덜 가지진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편의점 알바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점.

전국의 몇몇 편의점 알바생들은 최저임금도 제대로 못 받고 일하고 있을 것이고, 전국 대부분 편의점 알바생들은 주휴수당을 못 받고 일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 알바를 그만둘 때 제대로 받지 못한 수당에 대해서 노동부에 민원신고를 하거나, 점장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제대로 된 수당을 요구할 것이다. 그런데 이 중 절반이 제대로 된 수당을 받기 어렵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는 아직까지도 못 되먹은 악덕업주들이 널리고 널렸기 때문이다. 결국에 편의점 알바를 고용하는 이유는 대기업과 계약을 했을 때 가맹비를 할인해준다는 이유로 24시간 편의점으로 가맹 계약을 맺었을 것이다. 그런데 한 사람에서 24/7 근무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체우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것이다. 본인이 힘들어서 본인 사업을 위해 일해 줄 사람을 고용한 것인데 처우, 보상은 법적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 그럼에도 업주들은 스스로 떳떳하고 당당하다. 그들에게는 말도 안되는 논리가 있기 때문이다. 
 "니(알바)가 열심히 안해서 매출이 낮아졌는데 최저임금을 요구하는게 말이 되냐. / 그러면 공무원을 해라. 편하게 일하면서 수당을 바라냐. / 너가 다니는 학교에 모조리 소문을 퍼뜨리겠다."
 이런 논리를 주장하는 악덕업주들은 당연히 무시하고 노동부 사이트에 접속하여 임금체불 민원 신고를 하면 약 14일 내로 연락이 온다. 그리고 경위서, 3자대면 이후 노동기록, 임금체불이 증명되면 그 이후 14일 이내에 업주에게 알바비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드문 경우이고 요즘은 편의점, PC방, 노래방 임금체불이 즐비한 근무지 사장들은 알바생들이 먹은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빌미로 수당을 요구하는 알바생들을 협박한다. 실례로, 알바생이 최저임금을 요구하자 편의점 사장은 유통기한 지난 식품(이하  폐기)을 먹고 있는 CCTV 자료 확보했으니 나도 역고소 할거다. 임금체불로 신고 한 번 해봐라." 이런 식이다. 이런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편의점 알바생들이 열심히 노력해 받을 수 있는 정당한 대가를 받기 위해서는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먹지 않든지, 점주에게 먹어도 되냐고 묻고 먹어도 된다는 확답을 음성이든, 문자이든 증가를 확보해야 한다. 똑똑한 알바가 되자! 이상이다.

편의점 알바가 짜증나는 경우

편의점 알바를 100일 가량 하면서 가장 짜증나는 경우를 정리해보았다.

1. 진짜 말도 안되는 것을 요구하는 경우.
 - 담배를 주문해서 담배를 꺼내는 과정에서 손이 미끄러져 담배를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바닥에 떨어졌으니까 500원 깎아달라는 경우. 아재들이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이런 요구를 하는데 편의점 알바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것에도 대답을 해줘야하니 진짜 역겹다. 장난이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정말 진심으로 강제 할인 받기를 원하는 아재들 진짜 대가리 없는 것 같다. (이 경우는 경험상 100%가 아재였다.)

2. 쓰레기 버리기
 - 이것도 대부분이 아재인데, 편의점 내부에 쓰레기통이 있는데 편의점 정문이나 야외 테이블에 쓰레기 무단투기 하는 경우. 껌, 담배, 우유, 소주 같은 것을 사서 원샷 때리고 바깥에 버리고 가는 경우. 진짜 때려주고 싶다. 이런 것을 보면 아직 대한민국 시민의식은 개발도상국 보다 못한 것 같다. 동남아에서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고 인식되지만, 유럽, 캐나다 이런 곳 교과서에 보면 아직도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developing country)로 분류되어있다. 

3. 맘충들
 - 맘충은 아줌마들 중 개념 상실한 사람들은 일컫는 표현이다. 맘충들의 썰을 풀을게 많은데, 몇개만 풀자면... 편의점에 가면 요즘 수입맥주 4개 만원 행사를 한다. 그렇게 만원 계산을 하고 비닐봉지에 넣어줬더니 주머니에서 젤리같은 껌 하나를 꺼내더니 서비스로 달란다. 원래 여기 단골인데 사장이랑 친하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원래 젤리 하나 씩은 챙겨준다는 거다. 그자리에서 편의점 사장한테 영상통화 걸어보겠다고 하니까 그럴거면 주지 말라고 하더라. 젤리 하나를 주머니에 숨기고 나서 서비스로 달라니. 절도범 아닌가...그냥 젤리랑 같이 계산했으면 될 것을 시간, 에너지 소비하게 만든다. (편의점에서 서비스 달라는 경우 100% 아줌마들이었다.)
 종종 애완동물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있든데 개념이 있으면 애완동물을 껴안고 오든가 바깥에 묶고 오지 않을까. 맘충들은 그냥 편의점이 논밭인 것 마냥 편의점 올 때 까지는 껴안고 오다가 편의점에서 애완견을 내려준다. 진짜 무슨 정신머리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물건을 다 고르고 계산을 해 주는 동안 "개는 껴안고 오든가 바깥에 묶어주세요."라고 하니까.. 바깥에 묶었는데 누가 가져가면 어떡하냐 니가 책임질거냐, 껴안고 있으면 애가 스트레스 받는다, 계산은 어떻게 하냐.. 이런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짓꺼려서...내가 그러면 개를 안 데려오면 되겠네요 라고 반박하니... 그런 개 산책은 언제 시키냐고 지랄하더라... 진짜 할 말이 없어서 "네. 안녕히가세요."라고 말 끊고 보냈다. 저런 놈들이 고등교육을 받았는지 전혀 의심스럽지 않다. 고등교육 전에 기본윤리가 안되있는데 아마 고등교육은 그녀에게 사치일 것이다. (이런 경우 100%가 아줌마였음.)


4. 개나 소나 사장친구
 - 편의점 면접 볼 때 사장 친구 사칭해서 돈 달라는 사람들 다 주의하라고 했었는데 진짜 사장 친구 사칭하는 사람들 많긴 했다. 소주 2병을 고르고 계산도 안하고 그냥 가져가더라. 그래서 붙잡고 계산하고 가라고 하니까, 사장친구라서 원래 이렇게 계산 안하고 간다고 하더라. 더 이상 이야기 해봤자 얘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할 것를 알기에, 계산 하기 전에 안 보내줄거라고 , 친구이든 아니든 어차피 CCTV 찍히니까 절도로 신고할거라고 하니 소주 2병을 놓고 탈주했다. 저런 사람들은 정말로 왜 사는지 의심스럽다.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지도 의심스럽다.

 6. 분할계산, 포인트적립, 할인, 현금영수증
 - (경험상 분할계산 100%는 여자) (아줌마, 학생 무관하고) 여자들은 계산 한번으로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물건을 한번에 가져와도 계산을 두 번, 세번 하는 진짜 욕 나오는 경우도 많다. 뒤에 사람이 몇명이 기다리든지 그녀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녀에게는 남에게 피해 주는 것이 일상화 패치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물건을 여러개 가져와서 내가 다 찍고 "얼마입니다." 하니까 "이거 이거는 포인트 계산으로 하고 이거 이거는 현금 계산하고 이거이거는 카드 계산할게요." 라고 해서 일단 방금 찍었던 거 다 취소하고 다 다시 찍어서 결국 어찌어찌 다 계산해줬다. 그런데 진짜 다시 생각해도 욕나오는게 결제하기 전에 말하든가 해야하는 멤버십 할인, 포인트 적립, 현금영수증 을 다 결제하고 해달라고 하고 영수증을 다 달라고 하는데 진짜 화가 날 정도였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비닐 봉지 값 20원 달라니까(비닐 봉지는 환경보호정책에 의해서 20원 유상판매가 법으로 정해져있음. 단속에 걸릴 시 과태료 30만원 이상.) 그런게 어디있냐고 , 요즘 그런거 받는데가 어디있냐고 또 맘충 마냥 떠들어대더라.
 
 7. 계산대 앞에서 돈 찾는 여자들.
 - (알바 경험 100일 차로 보았을 때 이것 역시 100%가 여자였음) 진짜 바보인가 싶을 정도다. 편의점에 왔으면 당연히 무엇인가 사러 왔을텐데 다 고르고 나서 돈을 카운터 앞에서 찾는다. 이건 정말 대가리 있는거냐? (뒤에서 사람 기다리는 동안) 가방 속을 계속 뒤진다. 그래도 안나오면 "죄송합니다. 다음에 살게요"라며 탈주하는 경우가 있고, "(포인트 카드 건네며) 포인트로 얼마까지 계산할 수 있어요?" 라는 경우도 있고, 그냥 말도 없이 다음에 올게요 라며 탈주하는 사람도 있고 어쨋든 대가리가 없는 경우는 확실하다.

8. 행사상품 겁나 물어보는 사람들
 - 이 경우는 남자가 30~40%, 여자가 60~70%인데, 진짜 행사상품 아니면 안 살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편의점 물가가 많이 비싼 거 인정한다. 그런데 행사 상품이면 거기에 '1+1, 2+1' 이런 식으로 푯말이 있는데, 무관한거 3개 가져와서는 2+1 해주시면 안됨? 이러는 놈들이 있다. 알바한테 뭘 바라는 거임? 진짜 두뇌탈출한 놈들이다. 생각이 있으면 물어보고 가져오든지 아니면 행사하는 것을 가져오든지...그러고 나서 안된다고 하면 이 중 소수는 카운터 테이블에 물건 그대로 올려놓소 탈주하는 놈들이 실제로 존재한다. 대단한 인성들이다. 행사상품이면 거기 적혀 있으니까 제발 묻지 좀 마라 ssiba..... 

9. 수표
 - 이건 누구도 잘못한 거는 아닌데.. 알바입장에서 큰돈을 보면 무섭다. 거스름 돈 걸러줄 때 혹시나 잘못 줄까봐.. 

10. 편의점 알바하려면 체력도 중요한데 멘탈이 우선순위인 것 같다.

[최종편] 예비 편의점 알바/ 편돌이 / 편순이가 주의해야 할 점.

1. 편의점 위치 파악하기.
 - 편의점 알바할 곳을 잘 보아 두어야 한다. 당연 피해야할 곳이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알바가 피해야 할 위치를 알려준다면
 
 첫번째로, 번화가이다. 번화가는 오전이나 오후나 언제나 사람이 붐빈다. 그리고 번화가 중 주변에 술집이 많다면 더더욱 피해야 한다. 아니 그냥 하지 말아야 한다. 사장 입장에서는 현금 매출이나, 담배 및 주류 매출이 꾸준하니까 좋을지 몰라도 알바입장에서는 죽을 맛. 일단 술 마시고 온 사람들을 상대하기란 정말 힘들고, 끊임 없이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쉴 수도 없다.

 두번째로는 못 사는 동네이다. 못사는 동네도 번화가 만큼 기피해야 한다. 못사는 동네라고 해서 의미가 추상적으로 보이는데 간단하다. 노인인구비율이 높고, 동네에 구급차, 경찰차가 많이 보이면 그 곳이 못 사는 동네다. 일단 노인인구비율이 높으면 노인들 상대하기도 어렵고, 아무리 설명해도 상대방이 이해를 못한다. 또 못사는 동네 편의점의 단점은 도난, 사기, 난봉, 행패 등이 있겠다. 일단 도난 사건•사고가 빈번하고, 편의점 근무자 폭행도 가끔 일어난다. 
 또 다른 특징은 사람들이 밤낮 구분이 없다. 정말 24시 내내 사람들이 뜸뜸히 들어온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술담배 구입 시도가 자주 적발된다. 실제로 평균 이상으로 청소년 흡연, 음주 비율이  높기도 하다.
 못 사는 동네의 기준은 동네 안 인력소 사무실이 2개 이상 위치하고, 구급차, 경찰차를 쉽게 볼 수 있다면 바로 그 곳이다. 

 세번째로는, 가족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다.
 가족이 운영하는 편의점을 왜 피해야 하냐면 가족이 운영한다고 해서 당신이 그 편의점장의 가족인원이 되는게 아니다. 당신은 잘 쳐줘야 알바다. 그리고 사실상 당신은 그 가족 편의점의 노예다. 가족이라고 분위기가 화기애애 하지 않다. 그 가족에게는 편의점은 생업이다.(아닐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가 대다수.) 편의점에서 지출 되는 인건비를 감소하고자 가족끼리 운영하는데 당신에게 시급을 준다는 것은 당신이 시급 보다 더 많은 일과 매출을 올려주기를 바란다. 알바한테 최저시급 주면서 바라는 게 많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가족편의점은 그걸 바라고 최저시급까지 주면서 당신을 고용한 것이다. 가족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근무하게 된다는 당신은 알바가 아니라 노예가 된다.

 네번째, 야외 테라스 2개이상 설치된 편의점. 무조건 걸러라. 테라스 여부에 따라 편의점 매출에 주는 영향이 확연하다고 한다. 요즘 야외 테라스가 설치 안된 편의점이 없다고 하지만, 테라스가 2개 이상 설치 되어있다면 편의점 알바는 손님들의 노예가 될 것이다. 계산, 진열, 상품확인, 청소, 분리수거, 테라스 청소, 쓰레기버리기 등등 업무가 배로 증가할 것이다.
 
 다섯째, 편의점 크기가 큰 곳, 진열대가 4개 이상 있는 곳. 이런 데는 그냥 일이 많다. 진열대 4개 + 냉장고 진열, 상품 채우기, 청소, 계산 등 해야할 일들이 그냥 너무 많다. 편의점 크기가 마트 만큼 크면 마트에서 종사하는 사람만큼 근무자가 있어야 하는데 편의점은 24시간 홀로 근무다.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느껴지는 편의점은 안하는 게 좋다.

 여섯번째, 의자가 없는 편의점. 근무자가 앉을 의자가 없는 의자는 그냥 쳐다 보지도 말라. 근무시간이 6시간이라고 한다면 6시간 동안 서 있어야 한다. 

 일곱번째, 점장이 싸이코라고 느껴진다면 때려쳐라. 이거는 근무하기 전에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인데,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고 점장 중에 매우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어,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계속 압박을 주는 경우다. '유통기한이 보이도록 진열해라', '상품이 비었다. 내 눈에만 보이냐' 등등이 있을 수 있다. 

여덟째, 대학가 원룸촌 피하자.
 자취하는 대학생들 중 부자가 어디있으랴. 부자여도 대학생끼리 산다면 아껴 쓰게 돼있다. 대학생들이라 그런지 밤낮이 없다. 공부하다 새벽에 편의점 와서 밥 먹고, 음료수 하나 사 가고 다시 와서 라면 먹고 무한 반복이다. 편의점에 이런 사람이 한 두명이면 몰라도 원룸촌이기 때문에 40%이상이 이런 사람이다. 한명씩 계속해서 온다. 라면 먹고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이고 분리수거 쓰레기함을 하루에도 두번 이상 버려야 한다. 다들 부족한 상황에서 살아가다 보니 도난사고도 종종 일어나고, 휴지, 나무젓가락, 빨대, 비닐봉지는 아줌마 못지 않게 가져 간다.

 이 모든 것을 다 따지고서는 어떻게 편의점 알바를 하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의외로 이 모든 조건을 피해가는 편의점들이 많다. 그리고 아쉬운 사람들이라면 위 편의점이라도 감수하고 할 것이다. 
 그저 편의점 알바를 해오면서 느낀 점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음에 경험들을 공유항 것 뿐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