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기획 10부작 학교란 무엇인가 10부, 노는 아이들의 기적 서머힐학교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학교이다.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학생들의 의무 사항이 아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기 싫으면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패널티는 없다.
학교 다니는 동안 계속해서 졸업할 때 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숲 속이나 놀이터에서 놀아도 된다. 교내 텐트에서 한 학기 한번 잘 수도 있ㄷ.
모든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한다. 영국에 위치한 학교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학생 70명이 있다. 나이는 6세 부터 18세까지 다양하다.
학생들은 대부분 13세부터 수업에 참여할 계획이 있다고 했다. (수업에 참여할 필요는 없지만, 본인에게 부족한 점을 채우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보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어른들의 간섭 없이 아이들을 놓아주면, 아이들 스스로 깨우치고 행동할 것이라는 창립자의 철학을 시작으로 이 서머힐학교가 설립되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영국 내에서 순탄하게 진행되었던 것은 아니다. 영국 내에서도 서머힐학교가 학생들에게 너무나 큰 자유를 주어서 국내, 교내의 학업성취도에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영국 감사는 서머힐학교에 모든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의무를 가지게 하도록 했다. 하지만 서머힐학교는 이 명령은 학교의 철학과 매우 다르자 법정에 신고했다.
그리고 영국교육청은 법정에서 서머힐학교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영국교육청은 신고를 취하했다.
하지만 서머힐학교의 교육성취도는 하락하지 않았고, 오히려 굉장히 좋았다. 스스로 원해서 수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며 학구열이 높다.
본인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이 학교의 졸업생들을 보면, 대학 응급구조학 교수도 있었고, 농부, 영화배우, 작가, 동화작가, 음악가, 화가, 수학교수, 물리학자, 외과의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교육은 성공에 관한 것이 아니라, 행복에 관한 것이라는 교사의 철학이 담겨있을지도 모른다.
학교를 아이들에게 맞춘다. 무엇을 할때 행복한지 스스로 배운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라는 학교인 셈이다.
일본에도 서머힐학교 같은 대안학교가 있다. 키노쿠니 어린이 학교이다.
이 학교도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도록 모든 자율권이 학생에게 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 스스로 오두막을 짓기도 하고, 요리, 농장 가꾸기, 운동 수업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업들이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자라는 학교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이우학교(?)와 조금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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