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주휴수당 엑셀 자동 계산기 (엑셀 파일 무료 첨부)



이번 직접 제작



임금체불액 계산기.xlsx




한 엑셀 임금, 주휴수당, 임금체불액 계산기를 통해 대한민국 모든 노동자들이 노동에 대한 정당한 권리와 대우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도 최저시급은 6,470원이고, 2017년도 최저시급은 7,530원입니다. 1년 미만 계약시 수습기간 임금 적용은 불법입니다. 


최저시급에서 단 1원이라도 이유 없이 제할 시 그것은 고용주의 명백한 임금체불 사항 위법입니다.


가차 없이 고용노동부에 가서 민원 접수 하시면 됩니다.



무단 배포 안되고, 틀린 부분 있으면 댓글로 요청 바람. 감사합니다.

 편의점에 사람이 점점 많이 오는 것 같이 느껴진다. 실제로 많이 오는 건지, 체감상 많이 오는 것 처럼 느껴지는 것인지, 몸이 지친건지, 게을러진건지 팩트체크는 안해봤다. 힘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학생들 시험기간이라 그런가 학생들도 밤 늦게까지 많이 오고, 유치원 유아들도 저녁 때 까지 부모랑 같이 온다. 학생들 시험 10일 내로는 모두 끝날텐데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ㅋㅋㅋ
 편의점 알바가 꿀인줄로만 알았던 나의 실수다..

 왜 사람이 많은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 계절에 영향이 크지 않은가 싶다. 오전 출근, 등교 전 손님 60% 이상이 아이스커피를 사간다. 그리고 오후 저녁 늦게에는 대부분 냉장고에 있는 에너지 드링크나, 이온 음료를 많이 구매한다. 곧 여름이 다가와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진짜 여름이 오면 빙수, 아이스크림 손님들로 가득찰 것 같다. 겨울에는 뭐가 잘 팔릴까. 손난로, 온장고에 있는 에너지 드링크, 호빵, 만두 같은 식품이 잘 팔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편의점 진상 손님 2탄]
 1. 빨대충
 - 어린 아이들이나 여학생들이 우유에 빨대 꽂아 먹는 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아재나 아지매들이 와가지고 우유사서 빨대 달라는 거는 살짝 빡침. 그런데 이런 아재, 아지매들이 상당수 있다는거.. 여학생들에게 음료랑 빨대는 거의 셋트메뉴 수준..여학생들은 100% 빨대 달라고 함. 이유는 잘 모르겠음 걍 목 젖혀서 먹는거 귀찮아서 그러는 것 같음. 빨대 달라고 하는게 더 미안하고 귀찮지 않을까. 환경파괴의 주범자들이다. 맨날 우유 사가면서 맨날 빨대 달라고 할 바에 개인용 플라스틱 빨대를 한 개 사가지고 다니겠다;;. 초등학교 중학교 급식이로 우유 제공됐을 시절에는 빨대 없이 잘만 흡입하셨으면서...(당연히 빨대가 필요한 아이스커피 같은 경우에는 이해한다.) 점장한테 소비자가 빨대 가져갈 수 있게 빨대통 하다 만드는 건 어떻냐 하니까 아재, 아지매들이 다 가져가 버린다고.. 이맛헬 인정합니다.

 2. 비닐봉지충
 -  물건들기 어려운 과자같은거나 물건을 다량으로 구매해서 봉지가 필요한 경우는 인정합니다. 그리고 봉지를 바로 챙겨줍니다. 그런데 음료 하나 사면서, 초콜릿 하나 사면서, 작은 우유 하나 사면서 비닐봉지 달라는건 진짜 이해 안된다. 또 개인가방 여유 넉넉히 있으면서 비닐봉지 또 달라는 사람들 이들이 진정한 환경파괴의 주범이다. 편의점, 대형마트도 비닐봉지에 가격을 매겨서 판매해야 한다. 그러면 소비자들도 개인봉지를 챙길테고, 판매자 측에서도 불편함을 덜거나 이익을 낼 수 있다. 군대 PX도 비닐봉지 50원씩 받았었는데 잘만 사가드라.

3. 영수증충
 - 그냥 뭐만 사면 영수증 달라고 한다. 이상한 건 아닌데 귀찮다. 그런데 간혹 영수증 보고 이거 너무 비싸다고 환불해달라는 사람 있는데 진짜 화가 안날 수가 없다.

4. 종이컵충
 - 대부분 편의점에서 비닐봉지는 무료로 제공하더라도, 종이컵은 대부분 판매한다. 그런데 소주, 막걸리, 맥주를 사서 파라솔에서 마시려는 아저씨들이 있다. ( 지금까지 학생, 여자들이 맥주, 술 마실거라면서  종이컵을 무료로 달라는 사람은 본 적 없다.) 종이컵도 같이 사면 될 것을 무조건 종이컵 50원 짜리든 100원 짜리든 공짜로 달라는 아재들이 많다. 술값으로 만원 가까이 결제하면서 50원이 그렇게 아까울까... 진짜 점장도 딱 규칙을 마련해두면 좋으련만... 어떻게 보면 한국에 공짜문화가 자리 잡은 것은 아닐까. 식당에서 물, 반찬 무료... 공중화장실 무료... 환승..등등 유럽, 미국에서는 모두 유료던데..암튼 그렇다.

5. 공병충
- 이것 역시 아재들이 문제인데, 대부분 편의점에서 공병 매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병 종류에 따라 50원, 70원, 100원씩 나누어지는데 아재들에게는 규칙이고 구분이란 없다. 본인이 가져온 공병은 무조건 100원이다. 알바도 모르게 점장이랑 같이 계약을 해놓은 상태라는 아재도 있다. 종이컵 사는 돈 50원은 그렇게 아까우면서 공병매입은 확실하다. 언젠가 종이컵을 훔쳐간 아재가  공병을 가져왔길래 돈을 안줬다. 내가 종이컵 훔쳐간 금액이 더 크다고 하니까, 나에게 쌍욕을 하고 사장을 데리고 와보라고 하더라. 그렇다. 그 아재는 본인이 대한민국 대빵인줄 알고 한평생을 산 것 같다. 결과는 그 다음부터 그 아재가 오면 모든 물건 판매금지다ㅋㅋㅋ. 그 아재는 영업방해죄로 고소 안 당한 걸로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한국의 미친 아재가 그런 것을 생각할 줄 안다면 미친 아재가 되었을까. 대한민국에 미친 아재  vs 슈퍼아줌마들 싸우면 싸움구경 볼만 할 것 같다. 

4. 수표충
 - 잔돈 없다니까 소비자(본인)는 수표밖에 없다고 계산 좀 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다. 엄청 많지는 않은데 1~2주에 한번씩 나타난다. 결국 끝까지 안된다고 하면 모든 물건 카운터에 올려 놓고 줄행랑이다. 참말로 극도로 뛰어난 시민의식이다. 

5. 짤짤이충 / 동전충
 - 모든 물건을 동전으로만 산다. 지금까지 만난 최고의 손님은 3만원 어치를 카운터에 올려 놓고 50원, 100원, 500원 짜리 섞어서 3만원이라고 하고 계산해달라는 사람이었다. 이상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알바 입장에서 ㄹㅇ개빡친다.ㅋㅋㅋ나는 그냥 안세어보고 결제해주기는 한다. 그정도로 가져왔으면 본인도 금액을 잘 알 것이고, 그거 셀 시간에 다른 일 하는게 훨씬 낫다.. 시재금액이 안 맞아도 동전 몇개 채우면 될 일이다. 알바입장에서 진짜 동전으로만 계산하는건 극혐이다. 오만원충, 수표충도 마찬가지로 극혐이다.

6. 환전충
- 편의점이 은행이라고 착각하는 아재, 아지매들. 동전을 한 봉지 가져와서 지폐로 바꿔 달란다. 바꿔달라고 말 하기도 전에 카운터에 쏟아 붓고 바꿔달란다. '은행이 아니다'라고 하면 이미 쏟은 동전들은 어떻게 할거냐고 사장, 알바한테 뭐라한다. It is called none of my business. 진짜 암유발하는 사람들 많다. 가끔 보면 재밌기도 한데 너무 자주 보면 토 나온다.
 
7. 결정장애 혹은 쇼핑충
 - 엄청나게 토 나오는건 아닌데 과정, 결과 모두가 짜증난다. 편의점 입장하고 나서부터 몇십분 진열대를 순회한다. (배회일지도.. ) 하여튼 그렇게 몇십분 돌면서 진열된 물건들을 모두 흐트러진 상태로 재배치한다. 20분 이상 관찰 후 결국 계산하는 건 컵라면 한개 혹은 음료수 한개인 경우가 많다. 내가 다 허무하다.

 [ 미친 아재만 가득한 건 아니다. ]

 나라가 아무리 작고 좁아도 나쁜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알바를 하면서 백수 아저씨들도 많이 만나는데, 격려와 덕담을 아끼지 않는 분들도 있다. 매일 같이 같은 시간에 막걸리, 소주 하나씩 현금 결제하시는 할아버지가 계시는데 직업은 경비다. 이 분은 술을 마시지만 절주한다. 그리고 나에게 "학생인데 열심히 산다. 응원하겠다." 이런 식으로 짧지만 서로 기분 좋은 한 마디씩 한다. 나도 힘들지만 무얼 하든지 무엇 하나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또 다른 할아버지는 무직이지만 자급자족 농부다. 정말 흰머리만 난 할아버지인데 이 분도 마찬가지로 매일 같은 시간에 와서 컵라면이랑 소주를 마신다. 본인은 감자 농사를 하는데 수확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수확할 때에 희열을 느낄 수 감사하다고 한다. 수확한 감자를 친지•친척들에게 나누면 수확한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자신의 하루 일과를 나에게 브리핑한다. 어떤 사람들은 '낯선 사람이 이상한 소리하네. 쓸데없는 소리하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그 나이 때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어떤 생활을 하는지 조금이라도 파악할 수 있었던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분들이 본인이 먹은 음식들은 꼭 청소를 확실히 하고 간다. 처음 부터 망나니처럼 동전 던지고, 반말하는 인간들의 식후자리는 안 봐도 비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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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화 - 편의점 알바가 웃은 썰]
 
 야간 알바 도중 진짜 엄청나게 웃은 썰이 생겼다. 
 평일 새벽 5시 매일 오는 노가다 뛰시는 아저씨들이 있다. 대부분 기혼이신 것 같다. 
 그 중 한 아재가 오늘 조금은 안 좋은 표정으로 담배랑 커피를 사갔다. 그리고 나서 편의점 테라스에 앉아서 담배 피고 있는데 어떤 한 아지매가 와서 그 아재한테 뜬금없이 쌍욕, 부모욕과 함께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 니가 뭔데 내 앞길을 막아!" 라고 했다. 아재는 계속 "알았으니까 가.. 알았다고 헤어지자. 꺼져라." 이런 식으로 대응함. 아지매는 계속해서 진짜 끝도 없이 계속 울면서 "개xx야 니가 뭐냐고! 니가 뭔데 내 직업을 막아! 니가 뭔데 내가 일을 못하게 하냐고! 이 xx야!"(xx은 입에도 담기도 무서운 욕임. ) 아재는 "알겠으니까...가줘라..꺼져..나는 너가 그 일 하는게 아니라고 본다..나를 만나면서 그러냐"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걸 계속 듣다보니까 아지매 직업이 매춘부라는 사실을 알게 됨. 기혼 매춘부의 남자친구가 아재였고, 기혼 아재의 여자친구가 매춘부 아지매였음. 아재는 여자친구가 매춘하는게 싫어서 아지매 직장에 찾아가 그만두겠다고 한거고, 아지매는 남자친구가 해준 것도 없으면서 자기 밥벌이를 말아먹었다고 이제 어떡할거냐고 난리치는 상황이었음. 결국에 아지매는 아재를 몇대 때리고 그랬는데 아재는 도망가고 무시함. 

 요약
 1. 매춘부 아지매랑 막노동러 아재랑 둘다 바람난 사이인데 싸움.(둘다 기혼)
 2. 싸운 이유는 막노동러 아재는 여자친구(매춘부 아지매)가 사창가에서 일하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아재가 아지매 사무실 가서 그만두겠다고 함.
 3. 매춘부 아지매는 막노동러 아재가 본인한테 해준 것도 없으면서 자기 직장을 잃게 했다고 빡쳐서 아재 때리고 쌍욕함.
 4. 헤어짐.
 5. 둘다 개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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