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근무 하는데

어떤 사람이 오자마자 음료수 어디있냐고 묻더라

특정 브랜드 음료수 진열 위치를 물은게 아니고 정말 "음료수 어디있어" 라고 했다.

술취한 사람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40~50대 아저씨 였음.

냉장고에 있다고 했음.

그런데 편의점 안에서 파는 음료수가 냉장고 말고 다른 곳에 위치한 적이 있음을 경험한 적이 있었을까?

나는 당연히 냉장고에 있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그 아저씨는 편의점 처음 와봤던 것이었을까.

잠깐 혼란스러웠던 시점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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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화 - 편의점 알바가 웃은 썰]
 
 야간 알바 도중 진짜 엄청나게 웃은 썰이 생겼다. 
 평일 새벽 5시 매일 오는 노가다 뛰시는 아저씨들이 있다. 대부분 기혼이신 것 같다. 
 그 중 한 아재가 오늘 조금은 안 좋은 표정으로 담배랑 커피를 사갔다. 그리고 나서 편의점 테라스에 앉아서 담배 피고 있는데 어떤 한 아지매가 와서 그 아재한테 뜬금없이 쌍욕, 부모욕과 함께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 니가 뭔데 내 앞길을 막아!" 라고 했다. 아재는 계속 "알았으니까 가.. 알았다고 헤어지자. 꺼져라." 이런 식으로 대응함. 아지매는 계속해서 진짜 끝도 없이 계속 울면서 "개xx야 니가 뭐냐고! 니가 뭔데 내 직업을 막아! 니가 뭔데 내가 일을 못하게 하냐고! 이 xx야!"(xx은 입에도 담기도 무서운 욕임. ) 아재는 "알겠으니까...가줘라..꺼져..나는 너가 그 일 하는게 아니라고 본다..나를 만나면서 그러냐"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걸 계속 듣다보니까 아지매 직업이 매춘부라는 사실을 알게 됨. 기혼 매춘부의 남자친구가 아재였고, 기혼 아재의 여자친구가 매춘부 아지매였음. 아재는 여자친구가 매춘하는게 싫어서 아지매 직장에 찾아가 그만두겠다고 한거고, 아지매는 남자친구가 해준 것도 없으면서 자기 밥벌이를 말아먹었다고 이제 어떡할거냐고 난리치는 상황이었음. 결국에 아지매는 아재를 몇대 때리고 그랬는데 아재는 도망가고 무시함. 

 요약
 1. 매춘부 아지매랑 막노동러 아재랑 둘다 바람난 사이인데 싸움.(둘다 기혼)
 2. 싸운 이유는 막노동러 아재는 여자친구(매춘부 아지매)가 사창가에서 일하는게 마음에 안들어서 아재가 아지매 사무실 가서 그만두겠다고 함.
 3. 매춘부 아지매는 막노동러 아재가 본인한테 해준 것도 없으면서 자기 직장을 잃게 했다고 빡쳐서 아재 때리고 쌍욕함.
 4. 헤어짐.
 5. 둘다 개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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