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0
혼자 여행 하기

  나는 혼자 여행하는 것이 좋다. 지금껏 여행을 할 때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자주 다녔다. 그리고 항상 혼자 다니고 싶어했던 마음이 있었다. 중학교 때 혼자 여행한 적이 있는데 서로 비교하자면 장단점이 엄청 뚜렷하다. 혼자 여행을 하면 모든 여행 비용을 홀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단점이 크다. 하지만 혼자 여행하기 때문에 누군가와 의논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비용은 조금 더 들어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혼자서 다 할 수 있다. 어디를 가고 싶으면 가면 되고, 어느 식당에서 어떤 음식을 먹고 싶으면 먹으면 된다. 사진을 어디서 찍고 싶으면 알아서 찍으면 된다. 전혀 의논할 사항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되고 정신적 에너지 소비량도 마찬가지로 덜게 된다. 혼자 여행하면 조금은 심심하겠지만 여행 100% 자기 스스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여행을 같이 다니게 되면 에너지가 많이 소비된다. 그리고 어디를 갈 때 라던지, 무엇을 먹고 싶을 때 끊임 없이 의논해야 한다. 하지만 사진을 서로 찍어줄 수도 있고 돌발상황일 때 서로 도와줄 수도 있다. 같이 여행을 가더라도 성향이 맞는 사람끼리 다녀야지 아무리 친했더라도 여행 같이 다녀오면 사이가 안 좋아질 수도 있다. 마치 아무리 친해도 같이 살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다. 서로 안 맞는 사람끼리 다니면 매일 매일 짜증만 나지 좋은 여행도 다 망친다. 그러니 여행을 할 때에는 여행을 가기 전에 모든 일을 잘 계획하고 예측 가능한 돌발상황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가야한다. 안 그러면 여행을 통째로 망칠 수 있다.

  만약 지금까지 누구랑 여행을 다녔다면 혼자 가는 것도 추천하고, 혼자 여행만 했다면 누구랑 같이 다녀보는 것도 추천한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분명히 얻는 것이 있고 배우는 것이 있다. 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냐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일 것이라고 믿는다. 필자는 혼자 여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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