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하는 학생들 입장이나
사업장을 가진 대부분의 '얼떨결' 사장들의 입장은 크게 차이가 없다고 사료된다.

대부분 학생 알바생들은 용돈이 부족해서, 혹은 생계가 급급해서 알바를 할 것이고.
혹은 알바 일자리를 본인의 직업으로 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나의 요식업 사업장을 가진 사업주들 역시 가정의 생계를 위해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처음 시작할 때는 대출을 받고 시작한다.
 혹은 가정을 위한 생계가 아닌 도전, 실험 목적, 돈을 불리기 위한 목적으로 음식업 창업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필자는 음식업 창업주가 아니고, 알바생이었고 언제 다시 알바생이 될지 모르는 현 학생이다.

지금까지 여러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었다. 아르바이트를 한 이유는 단순히 용돈이 필요해서 혹은 사고 싶은 것을 얻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가능하다.

가장 오래 한 아르바이트는 휴학을 하고 했던 편의점 아르바이트이다.

내가 일한 편의점장은 여자. 가정의 생계를 위해 4년 전인 2013년 점장 나이로 44세에 편의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전에는 주부였다고 들었다.

 그녀는 평일 오전 09시에 출근해 17:30에 퇴근한다. 편의점 근무 상 사실 점심시간 혹은 쉬는시간이 없기 때문에 8시간 30분을 일한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그 점장은 나에게 항상 자기도 생계를 위해서 일하는 노동자라고 나에게 상기시켰다. 전혀 개의치 않았다.

 나는 그녀의 책임감 없는 태도가 좋게 보이지 않았다.(100% 개인 의견이다.)
 내가 만약 점장이었다면 하지 않았을 법한 행동을 자주 했다.
 편의점은 점장의 몫이고, 점장의 책임이 있다.
 하지만 종종 그녀의 업무 시간 때에 그녀의 자식 혹은 가족 한명이 대신 일하는 꼴을 봤다.
이런 모습을 여러번 보면서 일단은 가족에게 너무 큰 민폐가 아닌가 싶었다. 자식들은 대학생들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주말에는 남편이 일한다고 한다. 그 남편이라는 사람은 평일에 직장을 다니는 월급쟁이다. 그녀는 그녀의 일에 남편까지 이용하고 있었다. 더욱더 충격적인 사실은 주말 아르바이트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서 남편을 주말 아르바이트로 이용하는 것인데 남편이란 사람과 자식들이 교대로 4년 동안 주말에 근무했다는 뜻이다. 남편은 주 7일 타의적 노예가 되어 버린 셈이다. 정말 안타까웠다.
 그녀는 여러 사람의 몸과 마음을 망치는 존재다. 근무 시간 대에는 일을 열심히 하지만, 가족을 망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참고로 4년 전 자식들은 고등학생 1,2학년 이었고 두명 모두 3수를 했다. 어떤 방법이 절약하는 방법인지 잘 모르는 현명하지 못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자기 명의로 된 사업장이라면 본인이 최선을 다해서 운영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필자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더 크게 와닿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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