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특성화고 이야기 연재-취업 실적

그렇다면 특성화고에 진학했을 때 그리고 졸업했을 때 얼마나 좋은 기업에, 어떻게 취업하는 지를 알아보자.

특성화고 졸업생들 중 (졸업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50%~60%가 취업을 결정짓짓는다고 이전 편에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나머지 약 40%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학과 공부를 하거나, 자퇴를 해서 검정고시를 치른 다음에 수능을 준비합니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 중 대부분은 수능 공부를 합니다.

취업을 하는 학생들은 어떤 기업에 어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일하게 될까요? 대부분의 특성화고등학교는 학과마다 연계 기업이 있습니다. 연계 기업과 MOU 협약을 맺고 기업이 학과를 지원하고 장학금도 지원해주는 형식입니다. 학과에서 성적 10% 내에서는 기업에 면접만 보고 취업을 확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연계 기업과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구인난 고통을 앓고 있는 기업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한 오버 스펙자들을 굳이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포지션을 채용하는 회사입니다. 이런 기업에서는 최저시급 보다 조금 더 많은 급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2019년 기준 최저시급이 8,350원이고, 월 최저임금은 1,700,000원 정도입니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22,000,000원 정도입니다.)

이렇게 학교와 연계 기업을 통해서 취업하는 학생들이 학과마다 10% 정도됩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 중 나머지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학교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취업합니다. 한국 은행권 대기업, 제조업 대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병원 등등은 학교와 MOU 계약을 맺지 않아도 수많은 지원자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과 경력이 있는 학생들을 우대하여 채용합니다. 대부분 이렇게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입니다.


남학생 같은 경우에는 부사관 임관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고, 학교에서 부사관 시험반을 따로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문재인 정권에서는 소방관, 순경(경찰), 부사관 군인의 채용을 늘린다는 공약이 천천히 실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발빨리 지원 학력조건이 무관한 공무원시험 대비반을 만들어서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따로 7급 공무원, 9급 공무원을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고, 특성화고 졸업자 지역인재 전형 9급 공무원 시험은 학교에서 공무원 준비반을 만들어서 트레이닝 시킨다고 합니다.


여기서 필자가 놀랐던 점은 이런 모든 준비 과정에서 특성화고등학교 교내와 교외에서 학과 교재비, 응시비, 면접 교통비를 모두 지원해준다는 점입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은 자신의 자기소개서와 면접과 자신의 실력만 준비해가면 됩니다. 취업을 위해 필수불가결하게 소비해야 하는 비용은 전액 학교에서 지원해준다고 하니 정말 특성화고 제도는 옳은 정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성화고와 정부에서 학생들에게 엄청난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취업을 하고 싶은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학교 선생님에게 상담을 요청해서 취업을 향한 방향을 지도받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모든 비용까지 학교와 정부에서 지원해준다고 하니 특성화고에 진학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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