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열기
 
 "공무원 시험 응시자들이 몰린다, 늘어난다, 경쟁률이 올랐다, 응시자들이 증가했다."라는 문구는 요세 뉴스를 봐도, 신문을 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변 지인 중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어렵고, 어느 정도 오래 걸리는지 알수 없었다.
 최근에 주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같이 하는 동료는 나이가 30세 이다. 이제 곧 31세이다. 왜 여기서 일하고 있냐고 묻자.. 그는 생활비를 보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나름 명문대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안암캠퍼스)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현재 평일은 오전 오후로 임용고시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여 생활비를 마련한다고 한다.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범대 학생들 대부분이 임용고시를 생각하고 있다면 학부 3~4학년 때 부터 준비를 하여 졸업 이후 1~2년 안에는 임용고시를 마치기 때문이다. 그는 사실 지금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 학교도 과도 본인이 가고 싶어하지 않았고, 임용고시도 지금와서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다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면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 혹은 교대에 진학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본인이 갈 수 있는 학교 중 가장 좋은 학교에 가고 학과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는 현재 사범대 졸업 이후에 임용고시를 준비 중이다.
 그를 통해 선택과 기회의 중요성을 심히 깊게 깨달을 수 있었다. 생각을 깊게하고 생각을 넓게 하고..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 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만약 그가 사범대 학부 재학 중에 임용고시를 계속 준비했다면 30살에 주말 아르바이트를 할 줄이야 상상이야 했을까. 지금 당장 내년 임용고시에 바로 패스한다고 해도 임용 나이는 32살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고 해도, 본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의 범위 안에서는 최선을 다하자. 정말 최선을 다한 이후에 나머지는 다음에 생각하고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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