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이 나보고 나는 전형적인 중소기업에 근무한 것이라고 한다. 


사직서를 제출하기 하루 전날 임원들과 부서장이 긴 시간동안 자리를 비운적이 있다. 



그 때 여직원이 "이 회사의 일 떠넘기기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 이런 회사는 처음이다." 라는 식으로 말하며 옆자리 여직원도 동요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하는 말은 "우리들은 늦었으니 너는 꼭 대기업을 가라고 한다. 되도록이면 무조건 크고 많은 곳으로. 괜히 회사가 클수록 좋은게 아니라고 한다. 첫단추가 중요하다고."(그녀들은 학력 미달로 대기업 지원이 어려운 사람들이다.) /


 그 날 퇴근할 시간 즈음에 괴장은 나에게 이런말을 했다. "너가 고3 현역때 공부를 했으면 어느 수준의 대학에 진학이 가능했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홍대 정도는 될것 같았다.라고 거짓말을 하자 "그럴거면 대학을 갈필요가 없다고 했다."(참고로 그 과장은 지방국립대 출신이다. 경북대 부산대 아님) "중경외시 미만은 갈필요 없다. 중경외시를 기억하라고 했다. 더불어 내가 만약 너 나이였으면 공부를 해서 중경외시 이상 대학을 졸업해서 대기업을 노려봤을 것이라고 한다. 아니면otherwise 7급 공무원을 준비했을 것이라고.. 그나이때에 할수있는 모든 일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



그래서 결국엔 대기업이 최고라는 말인가?? 이들은 뉴스도 안보나 보다.ㅋㅋ 아니 앞뒤가 안 맞는다. 내가 전에는 대기업의 인사 시프트는 매우 빠른편 아니냐고 물어본적이 있는데 그들은 이곳보다 훨씬 빠르고 훨씬 할일이 많다며 어차피 도긴개긴이라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제 와서 배아픈지 대기업을 가라고? 무슨소리냐 ??

노예는 노예준비하기 바쁘다. 본인이 노예라는 사실을 안다. 노예를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다. 빈익빈 부익부는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 상황 속에서 본인의 꿈을 쫓기 보다 생계를, 적성 보다 연봉을 쫓기 바쁜 것이고 이런 것을 바라보는 사회 지극히 정상적인 사회가 되어버린 것이다. 나는7급공무원도 대기업도 준비하고 싶지 않다. 적어도 향후 10년 내에는... 노예가 되기 위해 노력하기 싫으니까..


Real recognizes real is real


but I have not seen many.


Slave Life? I do not want it, nobody wants it, but the one whom does not recognize oneself want to be slave unconsciou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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