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3WED


 오늘도 한국 헬조선 문화 제대도 실감했다. 멍청이들.. 무엇보다도 현재 내가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임직원의 노력, 열정, 능력을 학력에 비례한다고 가정한다면 쓰레기 정도이다.


관리직 대부분이 지방2년제사립 전문대학을 나왔고 두번째로 4년제 중퇴 혹은 고졸 3번째로 지방4년제 4번째는 극소수인 수도권 4년제 5번째는 인서울 4년제 학교이다.


인서울 4년제는 손가락으로 셀 수 있다. 그들이  재학했던 학교에서 느낄 수 있었던 똥군기 문화를 그대로 한국문화라고 생각하고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한다. 왜냐하면 대졸 후 바로 취직하기 때문에 그런 똥군기 문화를 지니고 오고 바로 실천한다. 그리고 본인이 2, 3년차가 되면 후임자 혹은 기업후배에게 본인이 2, 3년 전부터 해오던 90도 인사 및 항상 인사를 받기 원하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대부분 이렇게 인사를 받고 싶은 사람들은 지방 출신이었고 과장이상보다 현재 사원,대리가 많았다. 그냥 만만하게 보인다고 보면 될것같다. 이런애들이 아부, 인사를 잘하고 뒤에서 남욕도 허벌나게 잘하기 때문에 한국 중소기업문화의 개선은 찾아보기 어렵다. 나는 사실 사원,대리 한테는 인사를 제대로 안했다. 왜냐하면 누가봐도 거기서 거기다. 많이 차이 나봐야 3, 4년 차이고 솔직히 하는일에서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직급이 엄청 차이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별거없다.


일례로 나는 6시 칼퇴를 맞치고 기숙사에서 쉬고 있었다. 11시 쯤 바람을 쐬러 나왔는데 대리, 사원들이 11시쯤 퇴근하고 담배피는 장면에서 서로 눈이 마주쳤다. 나는 간단히 목례를 하고 화장실에 간다고 행선지를 말했다. 그리고 그냥 내 갈 길 갔다. (멈추지 않고 걸어가면서 말했다) 근데 이새끼들이 야! 라고 소리지르면서 불렀다. 그래서 내가 네? 했지만 그 무리 중 한명이 소리지른 사람에게 '야. 하지마. ㅁㅁㅁ(내이름) 아 그냥 가!' 라고 또 크게 말했다. 그러고는 '저새끼 니네한테는 인사잘하냐?' 이런식으로 대화를 나눈 것까지 들었다. 본인들이 얼마나 존경받고 존중받고 싶은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볼땐 그들이 나의 인사를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열심히 똥군기 문화 부여잡고 빽없이 중소기업에서 잘 승진해보길 바란다. 빽없이 승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은 지나갔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도 없어져간다. 헬조선이다. 저런 경험을 했을 때 나는 생각했다. 내가 만약 미국, 독일, 캐나다 같은 곳에서 똑같은 일을 한다면 이런 일을 경험할 수 있었을까.. 내생각은 절대 no다. 일단 11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이 6명이상 안될테니 거기서 불가능하다. 또한 사내 기숙사를 무단으로 둘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그들이 열심히 살아서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생각엔 6시에 퇴근하나 11시에 퇴근하나 똑같은 급여고 그들 밑에서 아부한다고 달라질 것도 전혀 없기 때문에(내가 장담한다. 중소기업에서 사원이 대리에게. 대리가 과장에게 아부한다고 편할것도 없고 다필요없다. 오히려 처음부터 인사를 안하면 포기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인사를 안하는 것이 건강에 좋고 회사생활이 편해진다.) 얼른 집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아부를 할거면 어차피 자본주의사상 안에서 근무하는 것이기 때문에 돈많고 법인카드를 가지고 있는 임원진을 공략하라는 것도 일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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