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6살 남자 편입 괜찮을까요?


A : 상황에 따라 다르다.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이 어떤 대학인지, 어떤 대학을 희망하는지, 동기가 무엇인지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26살에 편입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엄청난 위험감수라고 할 수 있겠다. 26살에 원하는 학교에 편입을 성공해도 졸업이 언제일지 알 수 없고, 실패한다고 하면 시간과, 에너지와, 재정과, 졸업시기와 모든 것이 문제가 될 수 있겠다.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 이름을 누구에게 말하는 것 조차 창피하다고 한다면, 시도는 해볼 수 있겠지만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어떤 대학을 희망하든지 26살에 편입이라면 자신이 입학 가능한 최고의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다. 강원대 다니다가 26살에 국민대 편입 성공했다고 해도 아무 의미 없다. 그냥 다니던 학교 이름만 바뀌었을 뿐 미래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변화가 생겼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동기가 무엇인지가 제일 중요하다. 자신의 전공을 바꾸고 싶어서, 현재 공부하고 있는 전공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 어떻게든 원하는 학과로 전과를 하여 자신의 미래를 보고 싶으신 경우라면 26살이어도 늦지 않았다. 자신의 직업, 미래는 학창시절 보다 길기 때문이다. 원하는 미래가 전문-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이라면 더욱 그렇다. 26살에 이도저도 아닌 동기로 학교 이름만 바꾸어 보겠다고 하는 편입 준비는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1~2년이 미래의 5년 이상은 가뿐히 바꿀 수 있다. 1~2년 동안 편입 준비하고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와 만약 편입을 하지 않고 계속 학교 다니는 삶을 비교해 보았을 때, 아무리 그래도 전자가 행복할 것 같다고 한다면 시도하기를 추천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다니던 학교 계속 다니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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