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편의점 알바의 만행.
1. 현금영수증 머신.
-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금으로 결제를 하더라도, 소액같은 경우에는 현금영수증을 무시하고 그냥 가버리는 경우가 있다. 어떤 편의점 알바생이 이것을 노려 모든 현금결제에 본인번호로 현금영수증을 끊어 버린 것. 사장이 바보가 아니라면 매달 정산하고 세무서 제출할 때 문제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 알바생은 곧바로 해고됐고, 알바생이 발급한 모든 현금영수증은 모두 취소됐다.
2. 포인트 적립 머신
- 대기업 계열 편의점은 대부분 할인, 제휴, 포인트사용/적립 시스템이 잘 홍보되어 있다. 모든 결제에 포인트카드가 있으면 포인트적립이 가능하다. 이 알바생 역시 포인트적립을 하지 않는 모든 결제를 모두 자신의 포인트카드로 포인트적립 해 버린 것이다. 결국 이 부분도 적발되어 해고되고 모든 포인트 적립은 취소됐다.
3. 모든 음식 다 내꺼.
- 편의점 아르바이트의 특권이라고 하면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폐기 등록 이후 취식 가능 하다는 점이다. 어떤 알바생은 이 점을 약점으로 삼고, 매일 자신이 먹고 싶은 제품을 폐기등록 이후 취식하고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하지만 편의점 사장이 바보가 아닌 이상 재고 점검은 매우 간단하게 이루어진다. 유통기한이 넉넉한 제품이 갑자기 사라지고, 폐기등록 되어 있다면 절도인 셈이다. 그 알바생은 진술서 및 해고로 그치고, 절도죄 혐의로 체포되지 않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4. 나는 놀러 왔다.
- 정말 꿀 편의점이 있다. 1,000가구도 안되고 주변에 학교, 지하철 역도 없는 정말 동네 편의점. 이 곳에서 근무하던 편의점 야간 알바가 여유로운 근무시간 중 친구를 부른 것. 친구를 불러서 창고에 가서 폐기 음식들을 먹어 해치운 사건. 위 사건들 보다는 경미한 사건이긴 하지만, 알바생 친구가 폐기를 먹은 것 또한 절도죄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근무시간 중 친구를 불러 같이 취식한 것 또한 근무태만.
노동자측인 알바생들이, 학생들이 시급을 올려달라고 주장하지만 위와 같은 태도로 계속해서 근무하면 좋아할 사장 아무도 없다. 최저임금 조차 아까울 수도 있다. 노동자 측에서만 임금을 높여달라 주장하는 것은 이기적인 주장일 뿐이다. 임금에 맞게 성실하게 근무하는 태도를 보이면 노동자 측에 대한 사용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바뀌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사용자측 또한 법을 어기는 행위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 본인이 자기 직원을 뽑은 것 이기 때문에, 부하 직원을 잘 관리하고 잘 보살펴주고, 법으로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얼렁뚱땅식으로 임금지급을 회피하고, 근로계약작성을 회피하는 등 법을 무시하면 그만큼 달게 벌을 받게 될 것이다.
결론은 노사측 모두 서로를 존중하고 지킬 건 지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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