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택시운전사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논픽션 필름이다.
완벽한 논픽션 필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유는 5•18 운동을 바라보는 시점이 오직 택시운전사와 광주시민, 외국취재자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더욱 객관적으로 5•18 운동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당시 광주시민, 광주시장, 정치인, 마을 이장, 당시 현역 사병, 부사관, 장교, 장군, 국가 원수, 대통령 모두의 솔직한 입장이 드러나야 한다. (가능은 하지만 물론 그 당시 솔직한 입장표명이 어려웠다는 것 역시 당연하다. 발언 하나에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는 빛났던 점은 김사복(배우 송강호), 구제식(극상 광주 대학생), 독일 리포터의 연기력이다. 진지한 사건 속에서 위트있게 표현한 점과 그들의 언어가 인상깊다.
영화 속 현실과장이 과도했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
엄청 재밌고 엄청 놀라운 사실이다 라기 보다,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영화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PS. 영화 매표할 때 관람영화 제목을 정확히 말하자. 영화 제목은 '택시운전사'이다. 많은 사람들이 광주운전사, 광주기자, 오일팔기사, 택시운전자 등등 영화제목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로 인해 매표직원들이 혼란을 겪는다고 한다. 보고자 하는 영화제목은 정확히 숙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