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 진학하고 싶다고요?


대학원에 가고 싶다고요?

"얼마 전, 대학원에 진학해 철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죠? 웬만하면 다른 길 택해보십시오.
가난해도 하고 싶은 공부하며 사는 게 보람 있는 삶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품고 있다면, 그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고 또 위험한 생각입니다. "

  필자는 이 글을 보고 몇 초 동안 멍했다. 나는 위에 글을 남긴 교수처럼 '잘못된 생각' 이라고 잘라 말하지는 못할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남들을 그렇게 평가할 입장이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수가 '위험한 생각' 이라고 한 말은 부분적으로 동의한다. 자신이 정말 굶어 죽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면 혹은 두렵거나 자신이 없다면 미리 한 번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굶어도 괜찮다" vs "굶어 죽는 일은 못 하겠다" 필자가 어린 시절이었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굶어 죽는 선택"을 했을텐데 지금은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서 "굶어 죽는 일은 못하겠다" 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마음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게 멋진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의식주를 해결 못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자기 자신도 책임을 지지 못하는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의 상황과 능력을 적절히 비교해가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택은 본인이 하고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이니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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