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2 TUE

용역업체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알바 2명을 불러서 제2사업부 공장 창고 정리를 했다. 알바면 시급 혹은 일당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단기간에 많은 효과를 볼수록 있도록(저비용 고효용) 노동을 시켜야 하는데 본인(61년생)이 쉬어야 한다고 알바들에게 사이다 커피 다 타주고 같이 TV보고 쉬고 있다. 본인은 쉬더라도 알바는 일을 시켜야 하는거 아닌가? (연말 기업의 최대목표인 매출증가, 원가절감을 가장 중요시 여기면서 언행일치가 안된다.) 창고 정리를 하던 중에 본인이 귀찮다고 지게차를 나에게 넘겼다. 참고로 나는 운전면허도 없다. 사고가 나면 어떡하냐 라고 묻자 책임은 너한테 있다고 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쉬려고 하자 대표이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대표이사가 시켰던 일을 급하게 마무리하고 나에게 시켰다. 나에게 본인일을 겁나게 시킨다. 그러고 그게 꼭 내가 해야할 일인 마냥 말한다. 못하면 욕하고 전화를 하다가 본인이 받으려고 하다가 끊기면 전화 탓이 아니라 내탓을 한다. 아직까지 노땅,꼰대라 스마트폰 작동도 서툴고 생각이 변화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작동법, 컴퓨터 문서작업에 어려움을 느낄 때면 아주 상냥한 말투로 나에게 도움을 청한다. 즉 본인에게 도움이 될 때에만 부른다. 이기주의 자본주의 세상이라는 말이다. 전에는 이런 발언을 한적도 있다. "내 나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단횡단 하는 것은 다 이해해줘야 한다. 왜냐하면 옛날에는 아스팔트 도로가 없었고 신호등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그런 세대를 경험한 건 절대 아니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무단횡단은 자살행위인데 그걸 다 이해하는 게 말이 되냐? 그 논리라면 영구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호주에 가서 다 쏴서 죽여도 되나?" 대답 was "어른이 말하는데 무슨 논리를 따지냐?" ㅋㅋㅋㅋㅋ진짜 헬조선이다. 미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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