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기획 10부작 학교란 무엇인가 5부,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5


다섯 교사가 나온다. 교사가 직업적으로 안정적이고 좋다고는 하는데 마냥 좋은 직업(?) 맞는 것 같다.

화풀이할 때 없으면 학생들한테 화풀이 하고, 때리고 심심하면, 학생들 춤추고 노래시키고,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제공되고, 노트북 제공되고 얼마나 좋은가. 여유로울 때 수업하기 싫으면 수업안하고 핸드폰 만져도 된다. 

심지어 나는 공립학교 다닐 때 시험 끝나고 교사가 들어와서 노트북 키더니 조용히하고 자거나 마음대로 하라고 했었다.

그리고 동기 교사들 다 모아와가지고, 여행 어디로 갈지 노트북 하나로 계획하고 있더라.. 어떤 교사는 그냥 시험 끝나고 부터는 교실에 들어오질 않았다.

주말에 무조건 쉬고, 특별한 일 없는 경우에는 자기 수업 마치고 칼퇴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전부 방학이 있다. 물론 학기 중 수업이나 수행평가, 기말 시험 등 다양하고 복잡한 일들이 많지만 학기 중 딱 18주 정도만 바쁜 것이다..(대기업이나 , 중소기업 근무자들은 365일 바쁘다.)

그렇다고 솔직히 수업이 칠판에 글씨 적는 것 말고는 없다. (물론 화학, 수학, 과학 이러한 과목을 제외하고는.. 예를 들어, 윤리, 도덕, 국어 등등..)


교사들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를 나타내는 영상이다. 

그리고 교사들 본인이 가르치는 영상을 보고 깨달음을 느낀다. '내가 이렇게 가르치고 있었구나.. 등등' 그리고 대부분 교사들은 본인의 영상을 보고 울었다.

이거는 솔직히 사람들 폭행하고, 경찰서에서 폭행한 영상 보고 잘못한것을 느끼고 우는 것이랑 다를게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 교사들은 더 나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코칭 프로그램을 받는다.

(이 부분이 대단한 것 같다. 교사로서 발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 다른 교사들은 교사가 되면 거기서 끝이다. 사실 임용고시만 합격하고 나서 마음대로 사는 사람들도 많다.)


교사들이 대부분 젊은 것 같다. (대부분 40세 미만..?)

그래서 의지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울다가 그냥 코칭 프로그램을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

그럴수도 있지만, 웃기기도 하다. 본인이 하고 싶어서 했는데 바로 힘들다고 울면서 그만두다니 초딩도 아니고

또 여기에 나오는 교사 중 웃기는 교사도 있다. 지각했다고 버럭하고 아이의 기를 죽인다.

중학생이 지각 한번 할수도 있을텐데, 그냥 그럴 때 가장 좋은 해결책은 무단 지각을 생활기록부에 적으면 된다. 그러면 애들도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음번에는 일찍 온다.

굳이 서로 에너지 낭비해가면서 버럭하고 수업 끝나고 불러서 면담할 필요가 없다.

그냥 원칙대로 하자.


사실 코칭이라는 것이 웃기다... 코칭을 원하는 교사 5명을 모아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코칭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될까? 5명 모두 장점은 없어지고 똑같은 교사가 되버린다.

사실 이런 코칭을 받는 교사들은 본인의 수업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신청하고 코칭을 받은 거인데, 이러한 교사 보다 50세 넘어가는 교사들이 답이 없다.

그냥 수업시간에 읽고 나가는 교사가 태반이다. 그리고 모르는 거 질문하라고 하면 무차별 언어 폭행 선사하는 50세 이상 교사도 많다.

사실 이런 교사들은 코칭을 받을 것이 아니라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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