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기숙사 생활을 줄곧 해왔다. 약 1년 정도 짧은 기간이지만 적지 않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기숙사는 항상 4인 1실 이었다. 4인 1실이면 나쁘지 않다고 많이들 생각한다. 왜냐하면 초중고 생활관은 8인 1실인 곳도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숙사 생활을 시작할 때 많이들 긴장하고 잘할 수 있을까 하며 걱정하기도 한다. 물론 나도 그랬다. 기숙사 생활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나는 생활관에 살면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기대하고 좋아했다. 그리고 예상과 기대대로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귄 것은 굉장히 좋았지만, 생활관에 거주하면서 나 자신 개인만의 시간과 여가 생활이 많이 제약 받고 나 뿐만 아니라 나를 제외한 3명의 룸메이트들의 신경도 맞춰줘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고, 이것 또한 예상했었어야 한다.
이렇게 생활관 안에서 살아가면서 맞춰가는 과정과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는 과정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필자 또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지는 과정이 당연히 좋지만,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 보다는 마음에 맞는 친구들, 오래 만날 친구들 (잠깐 한 학기 만나고 안 볼 친구들이 아니고..)을 만나는 것을 선호하며, 생활관에 거주하면서 룸메이트들과 기준점을 맞춰야하는 것이 당연한데 세상에 모든 사람들은 이기적이기 때문에 본인의 것을 먼저하려고 하고 상대방이 싫어도 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즉, 생활관에 살면 아주 작은 말다툼이나 소란은 있기 마련이다. 꼭 같은 방 사람이 아니더라도, 옆방, 같은 층, 윗층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가 싫으면 혼자 집을 구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혼자 살게 되면 비용이 만만치 않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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