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5 TUE

사랑니 발치하는 날. 어쩔 수 없이 일정이 많아져서 하루에 2개의 사랑니를 모두 뽑기로 했다. 사랑니 두개 모두 아래에 매복치 80도 혹은 더 이상 꺾인 치아 이다. 나는 걱정이 항상 많은 편이다. 그래서 유튜브에 how to pull tooth of wisdom을 검색하고 동영상을 보면서 끔찍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보는 동안 정말 너무 무서웠다. 왜냐하면 거주지역 내 치과를 4곳이나 방문했는데 나의 사랑니를 뽑을 기계나 실력이 안된다는 것이다. 서울대 출신 의사를 방문했는데도 그랬다. 그래서 서울로 가서 닥터노아치과 라는 곳을 방문했다. 이곳 역시 서울대 출신 의사가 대표이다. 이곳에서 상담을 하고 다음날 바로 발치를 했다. 대부분 발치를 하기 전 마취가 굉장히 아프고 사랑니를 뽑을 때 아프다고 하지만 이 곳에서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 물론 마취가 풀리고 출혈 되기 때문에 고통스럽지만 이 것은 생각보다 고통은 덜 했다. 닥터노아치과는 일반적인 치광하 굉장히 다른 분위기의 치과이다. 치과에서 노래도 나오고 가운을 입는 사람도 없고 상당히 자유스러운 분위기다. 그리고 의사선생님도 대단히 실력이 있고 굉장히 젊어서 대화의 차질도 없었고 좋았다. 굳. 


결론 : 1. 사랑니 발치 하는 동안은 전혀? 안아픔


2. 수술이 끝나고 거즈를 다물고 집에 가서 쉬려고 하면 마취시간(4시간)이 끝나기 때문에 아픔.. 발치 후 즉시 수면 추천


3. 마취가 풀린 당일 날만 아픈 것이 아님. 잇몸을 실로 꼬맨 부위가 다음날 부터 아플 수 있음.. 밥먹을 때 잇몸 건드리면 겁나 아픔.. 죽 혹은 알로에 추천...


4. 말이 많은 편이라면 이 참에 말 줄여보는 것 추천.. 만약 밖에 나가서 싸움이 생기거나 시비가 붙으면 짜증도 나고 잇몸은 더욱더 고통스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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