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요즘은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특성화고(실업계)는 대부분 초등학교, 중학교 때 공부 못 했던 애들이 가는 학교이다. 그리고 어른들 인식에도 그렇게 깊게 


박혀 있다. (20대 중, 후반 부터 특성화고 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실업계 혹은 전문계라고 하면 이해한다.) 따라서 한마디로 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이


다. 공부 못하는 애들이 모이는 학교에서 학업 분위기가 좋을까? 절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는 특성화고에 가서 공부해서 좋은데 취직하거나 대학 갈거야 !" 이런 마


인드 이다.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길 바란다. 물론 본인의 의지가 첫번째이지만, 그 분위기 ! 분위기가 정말 무서운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또한 본인은 진학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애는 공무원 준비, 누구는 중소기업 면접 준비, 누구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준비 한다고 하면 본인이 학업에 있어서 어려움을 느낄 때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까 ? 선생님 ?? 선생님이 물론 해줘야 하는 일이 맞는데 특성화고에서는 담당선생님한테 질문하러가면 취업하라는 이야기만 듣게 될 것이다.(서울여상, 서울관


광, 디미고, 선린고 외 일반 지역 특성화고의 예시이다.. 필자가 수도권 특성화고 출신.) 특성화고에서 진학을 위해 입학하는 것이라면 절대 No. 취업을 위해서라면 학교 취지


에 부합하기 때문에 맞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정권체제와 사회분위기 흘러가는 것을 알기 위해 신문 몇장만 읽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특성화고 채용도 많이 


줄었다는 사실을.. 그 이유는 대졸자들이 취업이 너무 안되기 때문에 대기업에서 대졸자들의 채용인원을 잠깐 바싹 늘렸다. 대기업에서 조정하는 채용인원이 가장 크다. 대기


업에서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관리직으로서 많이 채용 하지 않는다.. 대기업에서는 경리도 채용 안한다..소수 생산직이나 상담원 정도...? 그리고 공기업에서는 발표 했듯이 


특성화고졸 채용인원이 점점 줄어...일 년에 전국에서 1명 뽑는 공기업도 많다... 그런데 이런거는 특성화고 예비 졸업생들을 뽑느게 아니라 대부분 학력만 고졸이고 경력이


많은 사람들을 많이 채용해 간다.. 즉 첫번째 단점은 분위기가 안 좋고, 취업을 하려거든 전교권만 그 동안 공부한 것이 아깝지 않게 만족할만 한 기업에 입사할 수 있다는 점.




두번째로, 불확신한 미래이다.(공무원 시험 합격자 제외.) 고졸자들이 만약에 위에서 말했듯이 대기업, 중소, 중견 이런 사기업에 취업했다고 생각해보자. 이런 곳이 


안정할까?? 대한민국의 기업 중 98%가 중소기업이고 중소기업 중 10년 이상 유지되는 기업은 8% 밖에 되지 않는다.. 즉 대한민국의 90%의 기업 중 92%는 10년안에 망한다...


그래 맞다. 기업에 종사하다 보면 해고당할 수도, 부도가 날 수 있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그런데 그 이후가 문제이지. 학력은 특성화고졸, 경력은 몇 년 안되고,, 이직이 쉬울까?


이직을 하게 되더라도 수준이 많이 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것이 한계라고 느끼고 자영업을 시작하던가 방통대를 다니는 것이 일반적인 선택이다.



세번째로, 첫번째로 적었던 특성화고 학생들의 분위기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첫번째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지금 내가 말하는 것은 깊고 장기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대부분 취업을 위해 진학하고 학교 선생들이 취업을 권유(?)가 아닌 강요 한다. 그런데 여러분들의 꿈이 취업인가?? 유치원 시절 부터 중학교 때 까지 


본인이 이루고 싶었던 꿈들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 축구선수, 의사, 대통령, 경찰, 세계 정복하기 등등... 이런 것을 우습게 보지만 가장 가난한 사람이 꿈 없는 사람이라는 말


도 있지 않는가.. 학교생활 3년 내내 다양성을 못보고 취업을 위한 이력서의 빈칸을 채우기 위해 자격증 준비 시험 준비 등등 함으로써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꿈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으로서 꿈이 주는 대단한 잠재력을 모를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그런 꿈들 대신 본인들의 성과금을 위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못 이룰 것이다. 취업이나 해라. 이런 말을 하는 자본주의의 세속된 교사들을 척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네번째로, 이런 것은 언급안해도 되지만.. 굳이 언급하자면... 특성화고 학생들의 가정 중 95.2% 이상은 소득이 500만원 미만이다. 반면 특목고 학생들의 50.4 %이상의 가정은


소득이 500만원을 초과한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이냐면... 결국에 돈이다 라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싶으면 돈이 있어야 한다.(물론 장학금을 받을 수 도 있지만


장학금 받을 정도로 실력이 좋으려면 또 돈이 있어야 할 것이다.)  "끼리끼리 논다" , "부모 수준을 넘지 못 한다." 등등 많은 말들이 있지만 이런 말들이 예전부터 있던 말인데


괜히 생긴 것일까? 아니다. 정말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정소득이 적은 자녀들은 그들끼리 놀고, 돈 많은 집 자식들은 그들끼리 논다. 그리고 그런 교류는 첫번째로 학교안에


서 가장 활발히 움직인다. 강력하게 말하자면, 특성화고에 재학하면 옆에 있는 친구들 가정환경이 어렵고 힘든 애들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본인도 마찬가지 일 것이고...


빈인빈부익부 라는 말이 있다. 계속해서 소득이 적은 친구들과 지내면 계속해서 빈익빈이다.... 친구관계도 유지하기 어렵고, 특성화고 재학생 너희들에게 교내에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가 얼마 없다는 뜻이다. 나중에도 그렇다.


반면 공부를 잘해 특목고에 진학한 친구들은 돈에 대한 걱정이 덜할 것이다. 그렇기에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고 그럼으로써 본인이 희망하던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하면서 꿈을 이루게 될 것이다. 특성화고, 특목고... 어떻게 보면 둘 다 특수한 목적을 가진 고등학교 이기 때문에 특목고인데 굳이 이렇게 나누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자... 돈있는 자들의 여유일까?



다섯번째, 대졸자들과 고졸자들의 차이이다... 국내에 대졸자의 수가 고졸자의 수보다 훨씬 높다. 왜냐하면 이곳 저곳에서 대학이란 교육기관을 기업으로 생각하며 돈을 벌기


위해 신설되는 대학들이 많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고졸자로는 살아가기 힘들고, 대한민국에서 내 꿈을 이루려면 어쩔 수 없이 대학을 졸업해야 하고..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


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 때문에 '학력 인플레이션'이라는 것도 생김으로써 대졸자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근데 그러면 뭐하나...?? 본인이 희망하


는 진로 분야에 성공한 사람이 있고, 존경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텐데 그 분들의 학력사항이 어떻게 되던가?? 대부분 대졸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기업으로써, 혹은 대표로


서 성공한 사람들... 예체능 분야에서도 체육을 제외하면 대학은 거의 필수조건이며,, 체육도 어떻게 보면 빼놓을 수 없다. 국내 농구는 고졸자는 드래프트에 나올 수도 없으


며... 유도 이런 종목도 학연이 뒷받침하기도 한다.. 물론 축구도..) 성공한 사람들의 수가 대졸자와 고졸자가 너무 많이 차이난다는 것이다.


성공하는 삶이 뭔지고 모르고 평범하게 산다.. 즉 특성화고졸 후 바로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취직을 한 사람도 있을 텐데 그런 노동자로서 성공을 연봉 1억이상 혹은 기업의


임원진이라고 여긴다면,, 대기업, 공기업 임원 중 고졸이 몇명이나 있을까? 그리고 대졸이라고 순수 실력으로 올라간 것을까 ? 스터디코드 대표(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졸업)


의 서울대 진학 이유를


알게 되면 왜 대한민국 사회에서 무조건 좋은 대학에 입학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나도 물론 이런 것을 굉장히 싫어하지만.... 1%의 기득권자와 99%의 노예가 이루는 대한민국


자본주의 국가에서 노예로서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해결할 방법을 찾기 힘들다... 99%의 노예가 단합해야 한다고 ??? 노예는 단합할 시간도 없이 1%의 기득권자의 명령을


잘 들어야 하고 노예도 노예 나름 살기 힘들고 바쁘다. 



여섯번째, 친구 문제이다.. 물론 이건 it depends on circumstances and personalities 이긴 하지만... 한 순간 고통을 겪을 지도 모르는 것이다. 고졸 후 바로 취업 전선에 


들어가기 때문에 친구가 부족할 수도 있고 본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혹은 본인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들이 부족할 수 있다. (물론 이것 또한 나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함으로써 생기는 일종의 열등감이라고 볼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절대 단점이 아니될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단점이 될 수도 있기에 적어본다.) 위에 얘기했듯이 친구관


계 또한 빈익빈부익부이다...



결론은 특성화고의 장단점을 잘 고려해서 진학하길 바란다... 그런데 나는 이 길이 내가 갈 길이다 ! 라고 하고 고입 후 정말 열심히 할거라면 정말 고려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본인의 의지가 약하거나, 타인에 의해 잘 흔들리는 성격이면 아무리 잘 해도 소용없다.. 본인의 소신을 지키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취업 후에도 충분히 대학을 가고 함으로써 본인의 견문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 그런데 대부분 일에 치이며 바쁘기 때문에 기회를


놓치기 쉬운데... 본인이 본인의 길을 좁히지만 않는다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고졸취업자들이 어느 기업은 연봉을 얼마주고 이 기업에서는 대우가 어떻고... 이런 것만 


생각하다 보니 죽을 때 까지 일만하고 퇴직 후 국민연금 적당히 받다가.. 한마디로 가는거다.. 정말이다. 이런 사례들을 너무 많이 봤다.. 웬만한 규모의 중소기업체만 입사해봐


도 이런경우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기회를 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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