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2. 13
선릉역 부근 빌딩 4층 HJBC 임대 사무소에서 인턴 근무 중이다. 지금 3주차인데 아직까지도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표현할 수 없다.
미성년 학생시절에는 왜 직장인들이 질병을 앓는지 이해를 잘 못했다.
앉아서만 일하는데 심한 질병이 생기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제는 대충 알게된 것 같다. 앉아서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 욕도 듣고, 간혹 힘도 써야하고, 휴식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출근 이후 곧장 시작되는 일과시간, 숨 막히는 점심시간. 부족하고 눈치 보여 할 수 없는 휴식. 출퇴근시간과 운전 역시 피로도에 한 몫 더한다(만약 본인이 학창시절 통학을 해봤다면 더 잘 알 것이다). 그나마 있는 주말 이틀 동안이라도 제대로 쉬지 않으면 너무 힘들어진다. 일하는 기계로 변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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