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꿀 빠는 방법은 여러가지이다.
1 . 꾀병
- 연기가 중요하다. 군대에서는 아침 점호, 저녁 점호할 때 마다 물어볼 것이다. 환자 있나? 이 때 손들고 관등 성명 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긴장하면 안된다. 자신있게 '나 아프다' 라고 어필해야 한다. 정형외과나 피부 쪽으로 아프다 하면 안된다. 즉, 눈에 보이는 것으로 아프다 하면 ' 어디 보자' 하는 순간 들통나기 때문에 내과, 정신과 쪽으로 아프다고 연기를 해야 하루 정도 일과는 면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 병원 예약까지 한다면 이틀 이상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병원 예약 이후 병원 방문 후 진료를 봤는데 실제로 몸에 이상이 있어서 다음 진료 예약까지 잡을 수 있다면 더 좋은 것도 없다.
2.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험
- 군 부대 내에서는 자격증 시험 응시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자격증 시험 일정이 공지되면 바로 응시하라. 왜냐하면 자격증 시험은 대부분 주말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자격증 시험을 위해 외출할 경우에는 본인의 연가에서 차감되지 않는다. 즉 하루라도 군 부대에서 벗어나 바깥 공기를 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면 군말 말고 응시하고 바깥 공기나 쐬고 와라. 그리고 만약 시험이 점심시간일 경우에는 인솔간부의 통제 아래 외식 경험도 가능하다.
3. 간부와 친해지기
- 이 것은 어떻게 꿀팁이 없긴한데, 군 부대 내에서 간부와 친해지면 편하다. 다들 알다시피 병사 간의 고통도 해결할 수 있고, 휴가를 원하는 날에 트러블 없이 순조롭게 다녀올 수도 있다. 그리고 아프다 하면 휴식을 권유할 수 있다. 즉, 그냥 아무 간부랑 막 친해지는 것 보다는 착한 간부와 깊게 친해지는 것을 권유한다. ( 간부의 계급도 높으면 일석이조다.)
4. 휴가
- 이 것은 꿀팁 까지는 아닌데, 본인 휴가를 사용할 때 평일에만 다녀와라. 일과하기 싫을 것이다. 누구나 마찬가지로. 그러니까 월화수목금, 월화수목, 화수목금 이런 식으로 다녀오면 휴가 때 놀다 온 피로를 주말에 막사 안에서 취침하면서 쉬면서 사회에서 느낀 감정들을 주말 기간 동안 일과 시작 전에 다시 적응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사회의 주말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고 주말에 휴가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 생각에는 멍청해보인다. 금토일월 휴가를 다녀오면 다음날 바로 일과를 빡세게 진행해야 한다. 힘들다. 멍청한 짓 하지 말자)
5. 후임 바로 잡기
- 후임에게는 똥군기 잡아라. 그리고 후임을 바로 잡으면 본인 할 일이 모두 후임이 알아서 잘 하기 때문에 걱정 없을 것이고, 몸도 편하고 정신적으로도 편할 것이다. 물론 후임을 바로 잡는 단계가 귀찮고 힘들 수 있다. (생각해보면 이것은 어떤 군인에게나 적용되는 항목 같다.)
6. 일단 모집병을 잘 지원해야 한다.
- 어떤 보직을 받게 되더라도 꿀은 빨 수 있지만, 진정하게 꿀을 빨 수 있는 보직은 따로 정해져 있다. 어학병, PX병, 의무병, 의무운전병 등등 자기 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떠들겠지만 위 보직들은 넘사벽이다. 꿀을 안 빨아도 꿀이 흘러 넘치는 보직들이다. 일단 모집을 잘 해야 한다.
7. 입대 전 군인 지인 만들기
- 딱히 영향력이 없을 수 있는데, 가족 친척 사촌 삼촌 모두 지원해서, 주변에 아는 군인 간부 한 명 없냐고 여쭤보고 부탁해라. 할아버지, 큰 아빠 주변에는 잘 하면 상위 계급의 군 간부 친구 한명 정도는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입대 전에 전화해서 부탁해라. 입대 전에 그 간부 전화번호 적어가서 자대 배치 받고 전화하면 그가 도와줄 수도 있다. 그냥 한 마디로 빽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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