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 이후 학교에 복학해서 밥을 먹으려고 친구들과 모였다.

2년간 직장 생활 한 나보고 밥을 사란다.

나는 멍청하게 또 샀다.

학생 치고 꽤 값나가는 음식을 먹었다.

꽤 많이 나왔다.

다 먹고 계산할 때 쯤 되니 이거 진짜 내가 계산해야 되는 건가 싶었다.


지금 생각 드는건, 갓 군전역 한 사람 보고 인사말이나 안부 보다 밥 부터 사라는게 좀 이해가 안가는데,

이거 그냥 시행착오 겪었다 생각하고 멀리해야 되는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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